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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곽은경이형민이다솜 외 7명

by 별동대2 posted Aug 01, 2004
별동대(2)
-곽은경-
엄마, 아빠 저 은경이에요. 엄마, 아빠 여기벌써 함양이에요.
통영부터 함양까지라니...아직은 몰라도 정말 많이 걸은것
같아요. 여기는 대장님도 좋고 생각보다 견딜만해요. 걱정했던
친구 사귀는 것도 생각보다 좋았고.
엄마, 아빠 걱정마시고 펩시콜라 잔뜩 사두세요~~

-이형민-
어머니, 아버지 저 형민이에요. 이 편지를 쓰는데 부모님
너무 보고싶어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아이들보단 힘들지 않지만
첫째날에도 힘들었어요. 이 편지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 경복궁 나오세요..^^ 그리고 음료수 많이 사오세요.
엄마, 아빠 몸건강하세요~~

-이다솜-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잘 계셨죠? 저희둘은 잘 있어요.
할머니랑 부활이랑 붕어도 잘 있죠? 부활이가 저 없다고
낑낑대지 않아요? 지금 이곳은 경남 효천이래요~
오늘인 제일 안힘들었어요. ㅋㄷ 다른날은 많이 걸었는데
오늘은 일찍 야영장으로 왔어요. 그리고 다음에 같이 꼭
통영에 가요. 경치도 좋구 암튼 기억에 많이 남는답니다.
엄마, 아빠! 경복궁 나오실때 음료수 많이 사들고 오세요.^^
무엇보다 목이 제일 마르거든요..^^ 엄마, 아빠 저희
즐겁게 해서 완주하겠습니다~~사랑해요~~

-김영란-
엄마, 저 영란이에요. 집에 별일 없죠? 겨울보다 훨씬 힘든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이 31일..8월 8일까지 얼마 안남았어요. 그동안 건강하시고
아빠한테는 영완이랑 잘 걷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소영이는 도서관 잘
다니고 있죠? 8일날 아빠랑 경복궁 나오세요~~

-이경훈-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금 통영대로를 걷고 있는 경훈이에요.
제가 지난번에 영남대로 갔을때는 쉬워서 이번에도 간다고 했는데
여름은 햇빛이 뜨거워서 힘드네요. 지원이랑 태욱이, 해동이, 영진이, 다 잘있어요.
그럼 나중에 경복궁에서 뵈요~

-박현빈-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현빈이에요. 지금 여기는 산청공설운동장이에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걸을때 힘들지만 그래도 참을만해요. 발에 물집은
한개나고 별 이상은 없어요. 8일에 경복궁에 올때 아이스박스에
우리가 좋아하는 음료수 한 가득 넣어오세요. 그럼 경복궁에서
볼때까지 안녕히 걱정마시고 계세요.

-김승하-
엄마! 안녕하세요? 저 승하에요. 엄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으니까 건물일에 신경쓰세요. 경복궁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서
만나고 할아버지도 만나요. 대장님들이 잘해주시고 위험한 도로에서도
주의를 주시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고 몇일후에 경복궁에서 뵈요~~

-김동하-
엄마, 아빠 저 동하에요. 저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산청이에요. 8월 8일날 꼭 경복궁으로 오세요!
덕기 형이랑 찬하도 오면 좋구요..^^

-김영완-
엄마, 저 영완이에요. 발에 물집이 생겨서 많이 힘들고 괴롭지만
재밌기는 무지하게 재미있네요. 형, 동생들하고 놀고 같이 자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요. 엄만 면접 붙으셨는지 무척이나 궁금해요.
그리고 저희 가면 화채 좀 해주세요. 엄마가 해준건 먹은적이 없어서
그래요. 그리고 소영이는 춤 잘 춰요? 맨날 아침마다 나가서 춤, 공부
하는데 못할일은 없겠지만 말썽꾸러기 소영이가 집에선 죽도록 싫은데
여기서는 왜 그렇게 궁금하고 생각나는지 여기와서 느끼고 배우는게
많네요. 엄마, 감기 몸살 조심하시고 저희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아버지랑 꼭 경복군 나오세요~~

-정범준-
엄마, 아빠, 수운아 저 범준이에요. 이번에는 날씨가 좀 더워서
힘이 드네요. 그런데 이번에 권용 온거 아세요? 전 몰랐었는데
그 아이가 제주도서 부터 왔다고 하더군요. 엄마, 아빠 저 아직
잃어버린거 없구, 크게 다친것도 없어요. 잘하고 있는것 같아요..^^
어제 진주성에도 갔었어요. 나중에 경복궁에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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