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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차 국토대장정 4연대 윤희원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어머니! 저 희원이 입니다. 일단 스포츠수건과 손수건을 잃어버린 점 죄송합니다. 오늘 백운산이라는 힘든 산을 탈 때야 비로소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길이 매우 가파라 쉴 때 마다 저는 울었습니다. 계속 산을 오르는데 지금까지 제가 했던 못된 짓이 떠오르고 어머니께서 밤을 새워 우신 기억이 너무 후회됬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집에 10일동안 안들어간다고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물 한모금,음료수 한캔등이 너무 간절해졌습니다. 심지어 하루 된 물,햇빛에 뜨거워진 물도 너무 시원해졌습니다. 첫 행군때는 사자마자 마끼노차야가서 엄청 먹는다,게임하고 싶다 이런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이제는 어머니,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 이런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버지! 저 진짜 그런 존재가 아님을 꼭 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평소에 얼마나 행실이 나빴으면 하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창피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10일내내 물집은커녕 굳은 살만 박혔습니다. 거의 탈수 직전까지 간적도있고 7일간 대변을 못봐 배탈도 났습니다. 물집이 생기지 않고 파스도 다 지급이 되서 개인 의약품은 거의 쓰지도 못했습니다. 어머니,아버지! 앞으로는 성실하고 착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2018730

어머니,아버지,희서가 보고싶은 희원 올림

 

p.s 희서도 잘해줄까?? 그리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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