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8월 4일 인터넷 편지 명단입니다(3연대6대대)

by 본부 posted Aug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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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6대대 부모님께


● 강희경

안녕하세요? 어제 우편엽서를 쓰고 오늘 또 쓰네요. 어제 제가 오늘 물놀이 할 거라고 했는데 물놀이 할 곳이 없어서 못했어요. 아마 다른 날에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사한 다음에 정리는 다 하셨나요? 아직은 다 못 했을거 같은데 아빠가 좀 엄마 많이 도와주세요. 엄마가 몸살 나지 않도록요. 그리고 끝나는 날 임진각에 꼭 나와주시기를 바랄게요. 엄마가 힘들까봐 안 나와도 된다고 했는데 너무너무 보고 싶으니까 8월 11일에 꼭 나와주세요! 오늘은 새벽 5시부터 일찍 일어나서 행군을 했어요. 대신 점심시간에 낮잠을 2시간 가량 잤는데 너무 더워서 잠을 잘 경우가 없었어요. 그런데 잠을 자고 나니까 비가 오기 시작해서 30분에서 1시간 가량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그때는 힘들었는데 비가 그친 다음부터는 시원해서 매우 좋았어요. 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전주까지 9시 30분가량에 도착했어요. 이제 끝나려면 일주일 남았으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건강히 걸을게요. 엄마, 아빠 나 보고 싶어도 참아요~ 사랑해요

희경올림


● 장인호

부모님 저 인호에요. 저 잘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동생도 잘 있죠? 저 임진각을 향해 열심히 걷고 있으니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동생도 잘지내고 있죠? 청학동에서 온지도 오래 되었네. 가면 놀자. 엄마는 저 집에가면 맛있는 고기 해주세요. 그리고 아빠 제가 집에가면 여태까지 못해드리던 발맛사지 해드릴게요. 임진각 가서 승호와 함께 마중 나와주세요. 엄마, 그리고 아빠 여기 오니까 고기와 바나나우유 가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임진각 가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게요

인호올림


● 허승영

엄마, 아빠 저 승영이에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움직이는거 빼고는 모두 다 정상이에요. 지금 저는 전라북도 쪽인데 정확히 잘 몰라요. 전라북도만 건너면 경기도, 서울이 다 와가요. 엄마, 아빠 진짜 많이 보고 싶어요. 제가 집에가면 말썽도 잘 안 부릴 거에요. 엄마, 아빠 정말 정말 사랑해요. 임진각 까지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뎌낼 거에요. 그럼 임진각에서 뵈요. 엄마, 아빠 정말로 사랑해요.

승영올림


● 황보규민

엄마! 저 규민잉에요. 요즘 행군은 약간 힘들어요. 조금만 있으면 임진각으로 탐험이 끝나요. 엄마 빨리오세요. 엄마가 해주신 음식이 먹고 싶어요. 아빠! 같이 pc방 가던 생각이 나요. 보고 싶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임진각으로 다와갑니다. 빨리오세요

규민올림


● 김지수

엄마! 저 지수에요. 지금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갈비탕을 먹었어요. 근데 피자, 치킨 이런게 먹고 싶어용 엄마! 이모! 혜수는 잘지내나요? 저의 MP3도 들려주세요. 언제나 해맑게 웃던 혜수가 기억이 나요. 혜수야~ 사랑하고 언제나 건강해라^^ 엄마, 이모 이제 7일밖에 안 남았었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임진각까지 후딱 갈게요. 사랑해요^^

지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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