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8월 3일 국토종단 인터세 편지 명단입니다(11연대21대대)

by 본부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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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대 21대대 부모님께


● 허유림

엄마의 걱정거리 딸 유림이에요! 벌써 국토 대장정 떠난 지 4일이나 지났어요. 생각보다 힘들긴 하지만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걸을 거에요. 여기엔 동생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고 정말 좋아요. 대장님들도 많이 챙겨주고 아프면 걱정도 많이 해 주세요. 아직까진 살이 빠진 것 같진 않지만 앞을 남은 13일도 열심히 걸을 거에요. 여기에 오니까 집 생각도 많이 나고, 가족들도 보고싶구 눈키도 보고싶어요. 여기에 와보니 내가 집에서 너무 편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 조금은 성숙해져서 돌아갈 것 같아요. 집에가면 얼음 동동 띠어져 있는 얼음물도 먹고 싶고, 수박화채도 먹고 싶구, 먹고 싶은게 한 두 개가 아니에요. 비록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은 들지만 날씬해진 모습으로 봐요. 집으로 돌아가면 집에 일찍 들어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듣는 착한 딸이 될게요. 엄마 사랑해요♡

유림 올림.


● 김다익

엄마, 아빠, 할머니 잘 계시죠. 날씨가 너무 덥네요. 진짜 쫌 힘든데 저 나름대로 잘하고 있어요. 여기와서 짧은 시간 이지만 느낀 게 참 많아요. 물, 바람, 정말루 평소엔 너무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들이 여기선 너무나 소중해요. 나 저거 없으면 죽어요~ 헤헤. 열흘정도 남았는데, 진짜 열심히 하고 갈게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있는데 아가들도 너무 잘하고 있어요. 저두 조금 힘들지만 정말 열심히 할게요. 민라는 날이 다가올 수로 가족들이 더 보고싶어요. 다훈이랑 잘하고 있을게요. 11이날 임진각에서 만나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이승규

엄마, 아빠. 저희 지금 행군한지 4일 이나 됐어요. 그런데 지금이라도 부모님을 보고 싶습니다. 승철이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엄마, 지금 엄마는 저희가 걱정이 도서 마음을 놓지 않을 겁니다. 아빠는 저희가 잘 갔다 올 거라고 생각 하면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저희는 지금 영암에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 글을 보실 때 저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부모님 지금 저희는 힘이 들어서 부모님을 보고 싶습니다. 행군을 마친 후 저희의 멋진 모습을 기다리고 계십시오.

승규 올림.


● 강영우

엄마. 지금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이 국토순례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에서 많은 힘든 일은 보내고 있지만 엄마 웃는 얼굴 보려고 열심히 걷고 있어요. 엄마. 저는 이것을 꼭 해내고 말테니 기다려 주세요.

영우 올림.


● 임현학

안녕하세요? 벌써 못 본지 4일이 되었네요. 그런데 제게는 4년 같네요. 할머니는 건강 하시죠? 할머니도 정말 보고 싶네요. 엄마, 아빠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여기에 왜 왔나. 또 할머니와 부모님이 보고싶은 생각에 정말 슬펐어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생활에 적응 하면서 걷는 것만 빼고는 전부 괜찮아 진 것 같아요. 엄마, 아빠, 할머니.. 저는 홀로 위로 하면서 다른 한쪽에 생각을 묻어요. 엄마, 아빠.. 이제 10일만 있으면 우리 가족 얼굴 볼 수 있잖아요. 그때 꼭 달라져서 갈게요. 그때까지 건강 하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현학 올림.


● 권수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영암쪽에 있어요.ㅎㅎ 좀 힘드네요. 아~ 저 물집 났어요ㅠ.ㅠ 그리고 우리 언니랑 같이 못 가서 못 적응할 줄 알았는데 언니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임진각에 올 때 차가운 물 꼭 가져 오는거 알죠? 그럼 임진각에서 만나뵙자구요♡

수려 올림.


● 어가람

엄마~ 아빠~ 나 잘 지낸데이ㅋ 지금은 정음이에여~ 정읍에 있는 시민 체육관에 왔어.ㅋ

엄마야 아빠야 보고싶어ㅠ.ㅠ 임진각에서 사이다 들고 기다리세요~ 아! 그리고... 이번에

는 중간 보급이 없었어. 핸드폰 들고 오는 거 잊지 말아♡

가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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