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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재성, 김내기, 박해원

by 1대대 posted Jul 24, 2004
-김동근-
안녕하세요? 저 동근이에요. 아직은 제주도에 있어서 별로 힘들지는
않아요. 그리고 우리방이 제일 안좋은 방이었지만, 배에서도
한번 자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나고 살이 익는거 같아서 힘들어요.
그리고 밥도 집에 비하면 한없이 맛이 없어요. 그래서 집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2일정도 되어서 아직 힘들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부모님 생각 많이 날 것 같아요.
이곳이 집보다 부족하지만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15일뒤에 뵙겠습니다~~

-재성-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재성이에요. 저 지금 한라산
중앙에 있는데 지금 이 편지를 거기에서 쓰고 있어요.
연대를 정하고 밥을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는지를 모르실거에요.
하지만 어머니가 해 주시는 밥보다 훨씬 맛 없어요..ㅠ..ㅠ
저는 빨리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해요.
저 힘들어도 꾹~참고 사나이, 아니 아주 멋진 사나이가 되어 갈게요.
꼭~기대하세요~!! 화이팅!! 아버지, 어머니 사랑해요~~

-김내기-
부모님 안녕하세요? 벌써 여기에 온지 2일째네요. 1일째 묵는
밤에 하늘을 보니 엄마, 아빠, 동생 얼굴이 떠올라요.
여기는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나지만 참을성을 기르고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고 포기는 절대로 하지
않을거에요. 엄마가 참고 하고 꼭 하라는 것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밥도 열심히 먹고 열심히 걸을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박해원-
안녕하세요? 저 아들 해원이에요. 그간 별고 없으셨죠?
저는 별일 없어요. 동생도 별일없죠? 아버지는 매일 학교에 가시고,
어머니는 며칠 뒤면 병원에 수술하러 입원하실텐데...
많이 힘드시죠? 그리고 오늘 동생 미술대회에 나가서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요. 저는 요즘 이틀밖에 안됐지만, 집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과 동생도 보고싶구요. 이제 15일 남았네요. 그동안 건강하시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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