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슬비에요!! 지금 주덕이라는 곳에서 편지를 씁니다. 벌써 영남대로를 시작한 지가 열흘이 되어가네요....... 하루하루가 힘에 겨워 더디게 가는 듯 하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난 것을 생각하면은 마냥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매일을 30킬로씩 걸으며 힘에 겨워 울기도 하고 집 생각, 가족 생각에 울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가족이란 게 공기와도 같아서 항상 곁에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듯이 항상 같이 생활하다보니 소중함과 그 사랑을 잘 알지 못했어요. 저 지금 부모님과 동생이 너무 그리워요. 열흘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밤이나 낮이나, 자나깨나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망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보고싶고 사랑하구요.... 25일에 더 나아지고, 씩씩한 슬비가 되어 부모님 찾아뵐게요. 사랑해요. -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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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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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 |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습니다 | 2002.01.04 | 806 |
1730 | 충분히 견딜만해요 | 2002.01.04 | 877 |
1729 |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내요 | 2002.01.04 | 734 |
1728 | 아직까지 배울것이 많이 있네요 | 2002.01.04 | 706 |
1727 | 호텔급 회관에서 자요 | 2002.01.04 | 1619 |
1726 | 아들이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웠어요 | 2002.01.04 | 753 |
1725 | 지금은 좀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 2002.01.04 | 1238 |
1724 | 딸 다은이 믿고 잘 계세요 | 2002.01.04 | 745 |
1723 | 열심히 걸어가고 있어요 | 2002.01.04 | 765 |
1722 | 서울에 올라가서 세배할게요 | 2002.01.04 | 697 |
1721 | 잘 있고요... | 2002.01.04 | 779 |
1720 | Re..장한 양호에게 | 2002.01.04 | 600 |
1719 | Re..발목이? | 2002.01.04 | 697 |
1718 | Re..거북이 | 2002.01.05 | 627 |
1717 | 날씨가 맑아서 고생은 않하고 있어요. | 2002.01.05 | 744 |
1716 | 잘 지내시죠? | 2002.01.05 | 789 |
1715 | 엄마 저 혜성이에요.. | 2002.01.05 | 734 |
1714 | 부모님 보고 싶습니다. | 2002.01.05 | 810 |
1713 | 저는 아주 건강해요. | 2002.01.05 | 1027 |
1712 | 상보와 저는 잘 지내요!!! | 2002.01.05 | 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