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김도완, 재형, 철진

by 13대대 posted Jul 28, 2004
-김도완-
부모님 안녕하세요? 큰아들 도완입니다.
지금 통영에 있어요. 처음 제주에 와서는 재밌겠다 했는데
지금은 정말 힘들어요. 아직 걷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힘들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좀 걱정이 되네요...ㅠ.ㅠ
하지만 주위에 여러 친구들이랑 형, 동생들을 많이 사귀어서
힘들어도 같이 의지해 가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완주하려구요. 지금 우유가 제일 마시고 싶네요.
여기선 물이 생명이에요..ㅋㄷ 그래서 물의 소중함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주완이도 잘 돌보고 있어요.
같은 대대는 아니지만 식사시간 같은대에 돌봐줘요.
앞으로도 잘 돌봐 주겠습니다. 저 대대장이 되었어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은 13일 동안 열심히 걸어서 서울로 가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그리고 서울에서 만나요~~

-재형-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재형이에요.
그동안 뭐하셨는지 궁금해요. 동생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것같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제주도에서 나와 지금은 통영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아직은 통영이지만 몇일뒤면 경복궁에 도착할
거에요. 집에 가서는 물을 많이 먹어야 되겠어요.
오늘은 통영탐험을 할거에요. 글고 저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철진-
엄마! 저 철진이에요. 건강하시죠? 여기는 힘들고 덥긴해도
견딜만해요. 엄마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전 꼭 장한 모습으로
엄마가 기다리는 집을 향하여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꼭 목적지에 도착할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한라산 정상까지
간 후로는 다리가 아퍼요. 하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제 결심대로 완주해서 집에 당당한 모습으로 들어갈 겁니다.
13일 남았네요. 13일동안 건강하세요~엄마 사랑해요!



128.134.5.72 13대대홧팅!: 대원들아,힘들기에 도전하는거고 가치가 있는거다! 힘들지만,순간 순간을 즐겨봐라! 경복궁까지 완주했을때를 상상 해 보고 김도완외 전 대원 홧팅!! -[07/28-12:20]-

220.78.163.80 철진이가족: 철진아 편지 잘봤다~ 엄마라는 의미는 가족들 다 포함이겠지?ㅋㅋㅋ 다음부턴 누나도 포함하도록!!! 보고싶다 ㅜ.ㅜ 살아서 돌아와^^♡ -[08/01-12:36]-

220.78.163.80 철진이아빠: [아빠] 다음해엔 해병대 훈련이다... 우리 아들 화이팅! -[08/01-1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