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이경목, 민지

-박수현-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빠의 딸 수현이에요. 오늘은 국토종단 3일째에요.
오늘은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까지 갔다 왔어요.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백록담, 즉 정상의 공기는 정말로 시원했어요. 그리고 조금 숨쉬기가 어려웠어요..
내려올때도 꽤 힘들고, 하여튼 오늘은 한라산 등반한다고 정말 힘들었네요.
하지만 이럴수록 엄마, 아빠가 더욱 보고싶은것은 어쩔수 없나봐요.
그리고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국토종단이 끝나면 맛있는 음식을 사주세요.
들어주실거죠?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참! 엄마! 준비물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

-이경목-
아버지, 어머니 저 부모님의 사랑하는 경목이입니다.
여기온지도 몇시간 안된것 같은데 벌써 3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은 다 잘 있죠?
여기는 지금 제주도의 한라산이에요. 한라산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새로운 친구, 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날을 나날히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라산 등반을 했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면서 동생, 친구들과
친분을 쌓고 있고 점심에는 맛있는 주먹밥과 초코파이를 먹었어요.
오늘은 약 17.5km정도를 걸었는데도 다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열심히 연습으랗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꼭대기에서 백록담을보니
마음이 상쾌해 졌습니다. 내려올때 좀 고생을 했지만 그나마 심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동녕이는 8연대이고저는 3연대여서 제가 먼저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말씀 드릴 것이 있는데 나중에 경복궁에 도착하면 맛있는 장어구이 먹고 싶어요.
그리고 종단에서 있었던 재밌는 일들과 여러가지들을 말씀드릴게요.
내일은 제주도 일주를 하는 날입니다. 내일은 더욱더 재밌는 하루가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도 열심히 우리 국토를 밟아서 나라 사랑의 애국심을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면 8월 8일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러면 만날때까지 몸 건강하시고 뵐때까지 잘 계세요~~

-민지-
엄마, 아빠 저 민지에요. 이곳에 온지 벌써 이틀째가 됐네요.
잘 지내고 게시죠? 저는 잘 있어요..^ㅁ^
오늘 아침에 이상한 체조를 했어요. 좀 웃겼어요.
첫날은 배에서 잠도 자고 밥도 먹었어요. 이곳은 음식물을 남기면
안된다고 해서 제가 싫어하는것도 다 먹었어요. 둘째날은 텐트에서
언니와 동생들과 함께 지냈어요. 텐트에서 지내면서 6학년인 동생과도 친하게
지냈어요. 오늘은 아침에 이상한 체조를 하고 한라산에 올랐어요.
처음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올라갈수록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리가
아파서 내려왔어요. 내려와서 머리감고 씻고옷을갈아입고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언니와 잠을 좀 자다 수다를 떨었어요..ㅋㄷ
마지막날 경복궁에 오실거죠? 그럼 이만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