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지혜...... 잘 지내고 있자? 14일날 출발하고, 오늘이 17일이니까 3,4일 정도 지났지...... 17일이라고 말은 해도 12시가 지났으니까 엄연히 따지면 18일......이니까 5일째네...... 어느 동네의 어떤 다리를 수십 번씩 지나다니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여기서 뛰어내리면 한 번에 콱! 죽을 수 있을까?' '여기서 뛰어 내려서 한 번에 죽을 수 있으면 뛰어 내리고 싶다' 물에 헐떡이는 얘들을 보면...... 집에는 남아도는 게 물이고...... 제일 흔한 게 물인데...... 이렇게 헐떡이는 걸 보면 내가 평소에 소중한 걸 모르고...... 흔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깨달은 게 많은 데요...... '국토순례 대장정'이 끝나고 나서도 평소에 알지 못했던 이 소중한 것들을 항상 깨달으면서...... 깨달아 가면서 살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꼭 완주하고 싶어요....... 다음주 토요일 날 봐요. 그동안 잘 지내시고 저 열심히 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딸 지혜 올림
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91 | 힘들게 걷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 2003.01.17 | 1106 |
1390 | 버디하고 싶어요 | 2003.01.17 | 518 |
1389 |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 2003.01.17 | 510 |
1388 | 잘 지내구 있겠죠? | 2003.01.17 | 545 |
1387 | 여긴 너무 힘들어 | 2003.01.17 | 532 |
1386 | 지금 경상북도에 왔어요 | 2003.01.17 | 584 |
1385 | 저 지금 대구에 있어요 | 2003.01.18 | 670 |
1384 | 친구에게 | 2003.01.18 | 534 |
1383 | 벌써 대구까지 왔어요 | 2003.01.18 | 533 |
1382 | 차라리 청학동을 보내주세요. | 2003.01.18 | 561 |
1381 | 상당히 보고싶어요. | 2003.01.18 | 505 |
1380 | 여기는 지금 대구에요. | 2003.01.18 | 540 |
1379 | 걱정마세요. | 2003.01.18 | 502 |
1378 | 잘 지내시죠? | 2003.01.18 | 534 |
» | 열심히 할게요. | 2003.01.18 | 514 |
1376 | 엄마 지금 어디에 있어요? | 2003.01.19 | 617 |
1375 | 여기에 와서 많은 반서을 합니다. | 2003.01.19 | 509 |
1374 | 힘들게 구미에 왔어요. | 2003.01.19 | 1131 |
1373 | 눈물이 날 것 같아서 | 2003.01.19 | 584 |
1372 | 그럼 이만 | 2003.01.19 |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