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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by 9대대 대빵 신명건 posted Jan 13, 2003
사랑하는 엄마 아빠 . 오늘은 이렇게 인터넷으로 편지를 올립니다. 지금 너무 집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거진 있을 때는 몰랐는데 왜 그렇게 교회가 그리운지 멀리 떠나니깐 엄마 아빠 생각하고, 교회와 교회건축 밖에 생각이 안나요. 얼른 돌아가서 교회 열심히 다니고 싶어요. 또 기도도 하고 싶고, 마음껏 놀고싶고, 또 기도도 하고 싶고 마음껏 놀고 싶어요. 오늘은 많이 걸어서 피곤하고 힘드네요. 엄마 아빠 절 위해 많이 기도해 주세요. 무사히 돌아갈께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요. 누나도 보고 싶네요. 같이 있고 싸울 땐 몰랐는데 역시 가족이란게 못 보면 못 살 것 같아요. 지금 목사님 사모님도 보고싶고....... 혜리 누나도 보고싶고, 미리 누나는...... 우리 미리형도 보고싶고 어쨌든 얼른 돌아가고 싶어요. 제가 없다고 우시지 말고 꾹 참고 계세요. 모든 걸 하나님께 맡길게요. 그럼 이만 쓸게요. 엄마 아빠 누나 사랑합니다.

9대대 대빵 신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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