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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흑흑흑

by 7대대 염태환 posted Jan 13, 2003
엄마! 아빠! 유진아! 저 태환이예요. 건강하시죠? 이제 내일이면 부산에 도착하는 배에 타요. 비록 발에 물집이 나서 아프기는 하지만 그래도 뜻깊은 날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힘들 때마다 곁에 있는 형들이 도와주고, 위로해줘서 너무 너무 잘 지내요.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가 보고싶고 울고싶어도 저는 꾹 참고 지내요. 저도 잘 돌아갈 테니까 그때까지 아참! 그리고 유진아! 오빠 보고싶다고 너무 심심해하거나 울지마 오빠도 항상 유진이가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아. 그럼(훌쩍) 안녕히계세요(흑흑흑)

7대대 염태환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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