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하세진
부모님 안녕하세요
제가 왜 지금 편지를 쓰는지 잘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잘지내고 있으니까요^^
제가 그토록 싫어하는 래프팅도 무사히 끝냈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국토대장정 끝나면 실컷 자게 허락해주세요
세진 올림
김웅현
부모님 저 웅현이에요
저 보내고 편하게 지내시는건 아니지요??
여기 처음에 왔을때 끌려온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대장님들도 좋고 좋은 추억을 쌓고 있는거 같아 좋아요
다 마치고 만날 때 저 흑인 될 거 같아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들 웅현 올림
유혜진
엄마 아빠 저 지금 산청에 와 있어요
하루종일 행군하는 건 많이 고되고 힘들어요
오늘은 3시간을 쉬지 않고 걸었어요
오늘 생일인데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진짜 그렇게 힘들었는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2kg정도가 줄어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내일은 경상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도경계를 넘어간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가서 해드릴게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딸 혜진 올림
명정호
부모님 저 정호에요
처음 여기에 왔을때 제가 오고싶어서 온 게 아니라 속상했지만 지금은 잘 견디고 있어요
낙오없이 과천까지 갈게요
의왕에서 뵈요
아들 정호 올림
전윤정
엄마 아빠 여기는 정말 더워요
가방까지 메고 걸으려니깐 정말 힘드네요
어쨌든 벌써 4일이나 지났네요
얼마남지 않았으니깐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4일 후에 뵈요
딸 윤정 올림
강혁진
부모님 저 혁진이에요
제가 최선을 다해 걸어서 집까지 꼭 갈게요
중간 중간 힘들때도 있지만 겨우 버티면서 도착 목적지까지 걸었어요
8일 일정이 엄청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걸을때는 진짜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금 적응해서 나아졌어요
오늘부터 4일 뒤면 집에 돌아갈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걸을게요 집에서 뵈요
아들 혁진 올림
류재한
엄마 아빠 저 재한이에요
요즘 잘지내시죠?
저는 잘지내요
힘든 것은 없지만 더워서 걸을때 조금 빨리 지쳐요
그래도 열심히 걷고 있으니깐 걱정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과천에서 만나요
아들 재한 올림
노태경
엄마 아빠 그리고 알고보니 착했던 내 상큼한 동생 노태규
저 집에 가고 싶어요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데
저 엄마 밥이 정말 그리워요
그런데 바셀린은 정말 효과가 좋아요
다른 친구들은 다 물집 생겼는데 저는 안생기고 신발도 매우 편해요
등산바지 걸을때도 참 좋아요
엄마 사랑해요 쪽쪽
엄마 저 살은 안빠졌어요
엄마 아빠 만약 마지막이 온다면 끝나고 과일 빙수 좀 사주세요
정말 먹고 싶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딸 태경 올림
이재훈
부모님 휴가 잘 즐기시고 계세요?
최소한 힘드시진 않으시겠죠?
전 지금 통영에서 산청까지 걸어왔어요
도보 쯤이야 별거 아닐 줄 알았는데 배낭이 있다보니 예상보다 진짜 힘드네요
지금은 하루 평균 27km씩 걷고 있어요
내일은 40km를 걷는다고 하네요
그걸 걸으면 진짜 탈진할 것만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나중에 뵈요
내일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졸려서 편지 이만 줄일게요
아들 재훈 올림
정의택
부모님 이편지를 쓸때가 4일째 밤이에요
그것도 하루는 한 것도 아니고 진짜 대장정은 2일째 부터에요
그런데도 목마르고 발아프고 쓰라리고.... 한마디로 최악이에요
집에 그리운 것, 물이 소중하다는 것 지구가 진짜 찜질방 수준이라는
것들을 깨달은 게 이번 국토대장정 때문인 것 같아요.
정말 힘듭니다. 목은 마른데 물은 없고, 발은 아픈데 쉬기까진 멀었고,
햇빛은 작렬하는데도 그늘은 없고, (텐트에서 잘 때는) 졸려운데 잠도 안 오고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간식으로 먹을 때의 기쁨이 정말 굉장하지만 그 기쁨도
얼마 안 갑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도 있어요. 오늘 래프팅했는데 되게 시원했어요.
앞으로 딱 4일 남았으니까.... 잘 버티고 8월 4일에 만나요.
P.S 오기 전에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5개, 음료수 종류별로 5개 준비해 주세요.
by 정의택, 사랑하는 아들 의택 올림.
부모님 안녕하세요
제가 왜 지금 편지를 쓰는지 잘 모르겠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잘지내고 있으니까요^^
제가 그토록 싫어하는 래프팅도 무사히 끝냈고 밥도 잘 먹고 있어요
국토대장정 끝나면 실컷 자게 허락해주세요
세진 올림
김웅현
부모님 저 웅현이에요
저 보내고 편하게 지내시는건 아니지요??
여기 처음에 왔을때 끌려온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지금은 대장님들도 좋고 좋은 추억을 쌓고 있는거 같아 좋아요
다 마치고 만날 때 저 흑인 될 거 같아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들 웅현 올림
유혜진
엄마 아빠 저 지금 산청에 와 있어요
하루종일 행군하는 건 많이 고되고 힘들어요
오늘은 3시간을 쉬지 않고 걸었어요
오늘 생일인데 내가 왜 이렇게 사서 고생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러워서 울었어요
진짜 그렇게 힘들었는데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2kg정도가 줄어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내일은 경상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도경계를 넘어간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가서 해드릴게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딸 혜진 올림
명정호
부모님 저 정호에요
처음 여기에 왔을때 제가 오고싶어서 온 게 아니라 속상했지만 지금은 잘 견디고 있어요
낙오없이 과천까지 갈게요
의왕에서 뵈요
아들 정호 올림
전윤정
엄마 아빠 여기는 정말 더워요
가방까지 메고 걸으려니깐 정말 힘드네요
어쨌든 벌써 4일이나 지났네요
얼마남지 않았으니깐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4일 후에 뵈요
딸 윤정 올림
강혁진
부모님 저 혁진이에요
제가 최선을 다해 걸어서 집까지 꼭 갈게요
중간 중간 힘들때도 있지만 겨우 버티면서 도착 목적지까지 걸었어요
8일 일정이 엄청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걸을때는 진짜 힘들었지만 이제는 조금 적응해서 나아졌어요
오늘부터 4일 뒤면 집에 돌아갈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걸을게요 집에서 뵈요
아들 혁진 올림
류재한
엄마 아빠 저 재한이에요
요즘 잘지내시죠?
저는 잘지내요
힘든 것은 없지만 더워서 걸을때 조금 빨리 지쳐요
그래도 열심히 걷고 있으니깐 걱정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과천에서 만나요
아들 재한 올림
노태경
엄마 아빠 그리고 알고보니 착했던 내 상큼한 동생 노태규
저 집에 가고 싶어요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데
저 엄마 밥이 정말 그리워요
그런데 바셀린은 정말 효과가 좋아요
다른 친구들은 다 물집 생겼는데 저는 안생기고 신발도 매우 편해요
등산바지 걸을때도 참 좋아요
엄마 사랑해요 쪽쪽
엄마 저 살은 안빠졌어요
엄마 아빠 만약 마지막이 온다면 끝나고 과일 빙수 좀 사주세요
정말 먹고 싶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딸 태경 올림
이재훈
부모님 휴가 잘 즐기시고 계세요?
최소한 힘드시진 않으시겠죠?
전 지금 통영에서 산청까지 걸어왔어요
도보 쯤이야 별거 아닐 줄 알았는데 배낭이 있다보니 예상보다 진짜 힘드네요
지금은 하루 평균 27km씩 걷고 있어요
내일은 40km를 걷는다고 하네요
그걸 걸으면 진짜 탈진할 것만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나중에 뵈요
내일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졸려서 편지 이만 줄일게요
아들 재훈 올림
정의택
부모님 이편지를 쓸때가 4일째 밤이에요
그것도 하루는 한 것도 아니고 진짜 대장정은 2일째 부터에요
그런데도 목마르고 발아프고 쓰라리고.... 한마디로 최악이에요
집에 그리운 것, 물이 소중하다는 것 지구가 진짜 찜질방 수준이라는
것들을 깨달은 게 이번 국토대장정 때문인 것 같아요.
정말 힘듭니다. 목은 마른데 물은 없고, 발은 아픈데 쉬기까진 멀었고,
햇빛은 작렬하는데도 그늘은 없고, (텐트에서 잘 때는) 졸려운데 잠도 안 오고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간식으로 먹을 때의 기쁨이 정말 굉장하지만 그 기쁨도
얼마 안 갑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도 있어요. 오늘 래프팅했는데 되게 시원했어요.
앞으로 딱 4일 남았으니까.... 잘 버티고 8월 4일에 만나요.
P.S 오기 전에 아이스크림 종류별로 5개, 음료수 종류별로 5개 준비해 주세요.
by 정의택, 사랑하는 아들 의택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