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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1월14일 - 3대대 (재림, 유환, 충혁, 성준, 한울, 현진, 재현, 지훈)

by 탐험 posted Jan 15, 2008

부모님께 쓰는 편지
3대대 : 유재림, 정유환, 정충혁. 이성준, 양한울, 이현진, 황재현, 류지훈

유재림 대원

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 모두 제 걱정 많이 하셨죠 ? 저도 가족들이 무지 보고싶어요 ㅠㅠ 오늘 드디어 엄마, 아빠, 동생 재희, 할머니가 보내주신 메일을 모두 읽었어요. 그거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상상 못할 거예요. 오늘 행군은 다른 때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 까지 걸었었거든요.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모두 걱정 마세요. 제가 19일날 건강하지만 좀 꾀죄죄한 얼굴로 만날꺼니까요 ^^ 걸으면서 땀도 흘리고 지쳐서 그런지 살이 좀 빠진 것 같아서 좋네요. 지금 여기가 논산이예요. 내일이면 대전 쯤 도착할텐데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걸어 갈게요. 가는 날 맛난거 많~이 사주시구요! ^^ 돌아가면 정말 제가 달라질까요? -.-어쨌든 모두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 ♡
2008.1.14 재림 올림


정유환 대원

안녕하세요? 저 유환이예요. 지금 종단을 하는 중인데 약간 힘들기는 해도 버틸 만 해요. 그리고 오늘 마침 편지를 받았어요. 말씀하신대로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서 갈게요.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내세요. 저도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19일 날 좋은 모습으로 뵈요.


정충혁 대원

엄마 아빠 나 충혁이야. 벌써 17일 중에 12일이 지났네? 조금 있으면 서울에 도착하니까 조금만 기다리고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고 ... 오늘은 보통날보다 더 많이 걸었어. 한 33km정도? 13시간 걸었는데 ... 좀 오래 걸어서 그런지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고 하지만 지금은 11시에 숙영지에 도착해서 전화 방송도 하고 식사도 하고 잘 쉬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19일 까지 며칠 안 남았으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줘. 사랑해 ♡


이성준 대원

부모님께, 안녕히 계셨어요? 막내 아들 성준이예요. 또 이렇게 편지를 써 보내게 됐네요. 엄마, 아빠, 누나가 써 보낸 편지 잘 받았어요. 감동 감동 ㅎㅎ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네요. 빨리 집에가서 가족들 모두 보고싶어요. 은비는 아픈데 없이 잘 지냈겠지? ㅋ 여기 오기 전에 햄 한 개 주고 왔어야 했는데 ㅋ 순장이는 힘들어 하지도 않고 같이 잘 걷고 있어요.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 하지 마시고 안녕히계세요.


양한울 대원

가족들에게. 나 한울이예요. 모두들 잘 지내시죠 ? 힘들지만 따뜻하게 잘 걷고 있어요.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있어요. 장하죠 ? ㅋㅋ 아 ~  빨리 보고싶어 미치겠어. 그때 가족사진 한 장 챙길걸.. 국토 대장정 하기 전날 그때 시무룩 안하고 잘 지낼걸 .. 지금 와서 후회하고 이써 ㅎㅎ 나 19일 까지 열심히 할게. 사랑해요 엄마 나 밖에서 천막치고 잤는데 너무 춥다 ? 아 보고싶당. 오늘 도경계 참 힘들었오 ㅠㅠ 사랑해 ~ 엄마, 올라갈수록 너무 춥다? 아주 죽에. 엄마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어. 사랑해요
엄마딸 울이.


이현진 대원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현진인데요. 저 물집 난데도 없고 아픈 곳도 없어요. 그러니까 걱정 마시구요, 첫 번째 전화 방송 때 그랬잖아요. 이제 행복 끝 고생시작. 제가 두 번째 전화방송도 잘 들을 것이라고 믿어요. 어머니,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충청남도로 넘어 왔어요. 이제 어머니와 가까워져 가네요. 빨리빨리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어요 ㅠㅠ 비와도 눈이 와도 걸어야 되요. 그래서 집에서 편히자고 싶네요 T^T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울었어요 감사해요. 절 그렇게 아껴주시니 . 어머니 19일에 경복궁에서 뵈요.
2008년 1월 14일 현진드림


황재현 대원

부모님께,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는데 전북을 지나서 충남에 도착해 할머니가 사는 논산에 도착했어요. 지금 계속 걷다가 논산 교회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씻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얼마 남지 않은데 엄마 아빠 할머니 형이 보고싶네요. 부모님, 경복궁에 올 때 제발 와주세요. 그리고 물집은 나지 않았지만 종아리가 너무 아파요. 누를 때 마다 얼굴을 찌푸려야 되네요. 사랑하는 부모님, 그럼 집에서 뵈요.


류지훈 대원

오늘은 전화방송도 하고 편지도 쓰고 두 번이나 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 오늘은 도경계를 넘었어요. 전라북도에서 충청남도로 경계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경계를 넘기기 전에 편지를 받았어요. 그 편지 덕분에 힘이 나서 잘 넘어간 것 같아요. 아빠 편지도 봤고 지민이편지도 봤는데요 아빠편지 읽을 때 찡 하다가 지민이 편지를 보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정말 보고싶습니다. 지민이 한테 앞을 좋은 형이 된다고 전해주세요. 엄마 아빠께도 멋진 아들이 될게요 ~ ♡ 근데요 T.T 한가지 아쉬운 게 있어요 ㅠ 다른 애들은 2~3장 10장까지 가는 애들도 있는데 전 겨우 반페이지 ㅠ 뭐, 아빠는 회사에 가게에 몸이 열개라도 남아나지 않으실테고 엄마는 동생들 돌보시느라 빨래하느라 청소하고 식사 준비 하시다가 가게에 나가셔서 밤늦게 들어오시니까 쓰실 시간이 없으셨겠네요. 그래도 서운해요 ㅠ 근데요 앞으로는 제가 바라는 것 보다 해드리는 게 많도록 노력할게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19일날 좋은 얼굴로 뵈요. 사랑해요 ~
2008년 1월 14일 충북 온산에서 큰아들 지훈 올림

* 내일은 4대대, 9대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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