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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7월26일-7연대(영욱,범환,준희,선진,자영,익동,지호,진섭,형우,정호)

by 탐험 posted Jul 27, 2008
7연대 13대대 송영욱 대원

어머니 아버지 잘 지내시죠^^
저 영욱이도 힘들어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첫 날 사당역에서 버스를 탈 때 정말 원망스럽고 강제로 와서 힘들었지만 좋은 대장님과 대원들과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독도도 갔다 오고 울릉도도 가고 여태껏 가지 못한 곳도 가보았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생활하다가 이렇게 단체 생활을 하니 힘들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첫 행군을 했는데 비도 오고 산을 타서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행하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집에 갈 수 있으니까 걱정 말고 기다려 주세요.



7연대 13대대 정범환 대원

우리 가족들께
안녕하신가요?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누나 저는 범환이입니다.
지금 저는 어제부터 본격적인 횡단을 하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중 횡단을 진행하다보니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집 생각하면서 계속 버디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가족들과 같이 있고 싶기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하던 생활이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이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꼭 더 바뀐 정범환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2008. 7. 26  정범환 올림



7연대 13대대 이준희 대원

가족에게
안녕하세요? 저 준희예요. 힘든 일도 많았지만 독도도 갔다 오고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어제부터는 울릉도 일정이 끝나고 횡단이 시작되었는데요.
비가와도 꿋꿋이 우의를 입고 자랑스럽게 대관령을 넘어서 횡계에 갔어요.
그 다음에는 진부로 왔는데요, 비가 왔다 안왔다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도착을 하였지만 비가 와서 젖은 운동화를 신고 가느라 물집이 생겼어요.
그래도 끝까지 광화문까지 도착 할꺼예요.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2008. 7. 26 이준희 올림



7연대 13대대 김선진 대원

엄마, 아빠 저 선진이예요. 잘 지내시죠 ?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행군 할 때 힘든 것만 빼면 말이예요. 히히
처음 여기에 와서는 준하랑 조가 안되서 처음엔 어색하고 했는데요 지금은 다른 친구들이랑 형들도 엄청 많이 생겼구여, 다 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울릉도, 독도에 있을 때는 그렇게 까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행군을 하니까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걸으면서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니까 참을 만 한 것 같아요. 또 행군을 힘들게 하니까 좋은 것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은요 밥은 남기면 안 되는데 야채가 나오거든요. 그럴 때는 좋은것 같아요.
아직 감기도 안 걸리고 다치지도 않았어요. 물집은 여기 있는 사람 거의 다 생겨서 별로 큰거라고 생각 되지도 않아요.
지금 하루에 25km정도 가니까 더 열심히 가서 광화문까지 멋진 모습으로 갈게요.
기다려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7연대 13대대 이자영 대원

엄마, 아빠, 오빠! 모두 잘 지내지 ?
난 잘 지내~ 엄마, 아빠 !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14박 15일의 일정동안 힘들 때도 있지만 잘 건강해요.
이제 몇 밤 남지 않았어... 조금만 더 참고 꼭 서울까지 도착하고 싶어.
엄마, 아빠도 나 응원해줘~
이곳 생활이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고 또 정말 멋진 풍경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
엄마, 아빠! 8월 3일날 광화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
그럼 난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걸을거예요.~
엄마, 아빠 나 응원해줘! 파이팅~ 사랑해 !


7연대 14대대 신익동 대원

엄마, 아빠 안녕하시죠? 저는 열심히 잘 생활하고 있어요.
저 독도는 재밌었어요.
역시 한반도 공기랑 울릉도, 독도 공기가 훨씬 좋아요.
비가 많이 와서 울릉도에선 하루 더 있었지만 좋았어요. 배 멀미는 올 때만 했구요.
토는 안했어요.
한반도로 돌아오니 이제 힘들지만 즐거운 행군을 시작했어요.
첫날부터 비 오는데 대관령산 넘는다고 힘은 들었지만 비 맞으며 산을 오를 때는 그냥 쫌 찝찝했어요.
밥은 항상 맛있어요. 둘째 날은 너무 힘들었어요.
엄마, 아빠 저 건강하게 열심히 해서 안전하게 돌아갈게요.
엄마, 아빠 광화문에 데리러 올 때 맛있는 거 많이 사가지고 와주세요
이제 여기 와서 밥, 가족의 소중함을 알겠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7연대 14대대 김지호 대원

부모님!
저 지호인데요.
14박 15일 동안 국토횡단 잘하고 올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얼마 전에 독도 잘 갔다 왔어요.
배 멀미가 심해서 걱정 하셨을텐데 배 멀미 안하고 건강하게 잘 있답니다. 하하
7월 25일부터 횡단 시작했는데 진짜 힘들긴 해도 꽤 보람 있었어요.
하루에 25km 걸어서 뒷꿈치가 좀 까져서 피가 났어요 !!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부모님 사랑해요.
-지호-


7연대 14대대 이진섭 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 저 진섭이예요.
얼마 전에 울릉도와 독도에 갔다 왔는데 울릉도에 갈 때 배가 많이 흔들려서 배 멀미 때문에 고생했지만 경치가 아주 좋았어요.
독도에서는 구경을 별로 못했지만 독도 땅을 밟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하네요.
독도에서 촛대바위, 삼형제굴 바위, 한반도 바위, 독립문 바위 등 tv 나 책에서나 보았던 것들을 직접 보니 너무 좋았어요.
올 때는 다행히 멀미를 안 해서 좋았어요.
어제는 대관령을 넘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힘들었어요.
오늘은 약 25km정도 걸었는데 다행히 물집은 1개 밖에 안 생겼어요.
이틀 동안 비가 와서 더 힘들었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밥은 매우 맛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남은 8일동안 열심히 걸어 무사귀환 하겠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계세요.
2008. 7. 26 -진섭올림-



7연대 14대대 김형우 대원

부모님께
저는 처음에는 별로 안 힘들었는데 지금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장님들도 재밌고 좋은 대장님도 많이 있어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참고 다치지 않고 힘내서 집에 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저의 연대장님은 박진형대장님이신데 상냥하고 엄할 땐 엄한 대장님이십니다.
요즘 비가 와서 행군하는데 덜 힘든데 그게 다행이고 요즘 친구도 생겼는데 좋은 친구예요.
전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할 말은 많지만 3일 날 만나서 말해드릴게요
그때 뵈요.



7연대 14대대 이정호 대원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
정호예요.
요즘 여러 곳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저는 괜찮아요.
어제에 이어서 행군을 시작 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어제 전화방송 잘 들으셨는지요?
어제는 시간이 적어서 말을 많이 못했지만 오늘은 더 할게요.
밥을 먹고 걷기만 하니 다리가 많이 아파요.
오늘은 어느 강원도예요.
제 생일에 이렇게 고생해 본적이 없어서 조금 어색해요.
며칠 후에 피서가시죠?
가서 정준이 잘 놀아주세요.
8월 3일날 만나요. 안녕히계세요.
?
  • 이정호 2008.07.27 11:43
    아들, 이정호!!!!
    정말 멋지다 애기 같던 우리 아들이 이렇게 훌쩍 커버렸네
    아들아, 지금이 고비일거야 이고비를 넘기고 나면 멋진 추억으로 정호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돼 줄거야 이겨낼 수 있지?
    멋진 아들 화이팅!!!
    편지 정말 잘썼어
    우리 아들 최고다
    대장님들 고맙습니다.
  • 이진섭 2008.07.27 12:13
    음성사서함 메세지가 짧아 아쉬웠었는데
    편지를보니 잘 적응해 가는 아들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네
    물집은 바늘로 살짝 구멍내어 물은빼고
    집은 그대로 두어 말리면 안에서 새살이 나와
    양말은 잘 골라 번갈아 갈아신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용기를 갖고 잘 헤쳐나가면
    우리 몸은 스스로 알아서 적응하고 발전해
    마지막까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씩씩한 모습으로 파이팅!!!
  • 김선진 2008.07.27 13:28
    준하아빠다! 선진이도 고생이 많쿠나.아저씨도 준하랑 선진이랑 같은조가 안되서 서운했는데,좋은친구들 형들 만나서 좋다고 하니
    보람있겠다.다치지말고 건강하게 돌아와!!! 쉬는시간에는 시간되는대로 준하랑 얘기도 많이하고..잊미못할 둘만의 우정 많이쌓고.
  • 김선진 2008.07.28 18:58
    아빠다! 잘 지낸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물집이 잡혔구나.. 양말 마른걸로 신고 운동화는 수단 가리지 말고 바싹 말려 신어라. 물집이 심하면 바늘로 터트리는게 좋은데.. 아빠가 궁시렁 거리게 되네.. 어쨌던 힘내서 잘하고 힘내라..화이팅.. 준화하고도 잘 지내고..
  • 김선진 2008.07.29 01:22
    선진아 엄마~~~~야!!!! 아들 편지보니까 진짜 진짜반갑네...너무 너무 글을잘써서 백일장에 내보대도 되겠당...ㅋㅋㅋ (고슴도치가 baby가시에 찔려면 솜방망이가 지나갔나 한다더라...)...(근데 이 비유가 맞나?...)아빠랑 읽고 또읽으면서 감동했다...엄마의 염려를 한방에 날려줬어... 고맙다 아들.. 정말인지는 모르겠으나(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번 국토대장정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이제 중학교에 갈날도 초등학생으로 있을날도 딱 6개월밖에 남지 않았어...힘든추억을좋은 추억으로 만드는 지혜로운 우리선진이가 되기를 정말로 바라며 남은 시간 더 열심히 먹고 (야채많이 먹고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힘들면 주님께기도해....영원한 선진이의 100점짜리 백그라운드 엄마가...
  • 정범환 2008.07.29 09:14
    과묵한 아들 정범환^^
    음~~~ 역시 우리 아들 정범환은 과묵하군 !! 역시
    과묵버전이야 다른 아이들 다 하는 엄마 사랑해요 말도 생략하고...하지만 범환이 가슴 속엔 용암보다 더 뜨거운 가족사랑이 있다는 걸 알지 이 엄마는 ^^* 범환아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는 것은 참 현명한 깨달음이야, 행복의 지름길이지, 항상 Here and Naw ... 현재 내가 있는 여기 지금이 가장 소중한때라는걸 있지 않으면 후회없는 행복한 삶을 살거야 범환이가 행복해야만 주위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수있거던...
    네가 가진것이 소중하다는걸 깨달았다니 엄마 기쁘고 아들이 대견하다. 이제 얼굴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현재를 즐기고 오너라 후회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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