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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7월30일-1연대(재성, 태수, 연우, 정모, 동우, 동준, 영환, 도리, 현건 )

by 탐험 posted Jul 31, 2008

1연대 1대대 정재성 대원

엄마, 아빠, 재형아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여기에 오기 싫어서 짜증을 많이 냈어요.
지금은 우리 연대장님도 잘해주시고 대원들도 다 저를 잘 따라요.
아! 오늘 엄마가 인터넷에 쓴 글을 봤어요.
눈물이 글썽글썽 했답니다.
옆에 있던 아이도 다 울더라고요. 저도 조금 울었어요.
엄마, 아빠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1연대 1대대 김태수 대원

안녕하세요? 저 태수예요.
11일 동안 잘 계셨어요? 저는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제가 건강한 모습으로 광화문까지 갈게요.
그리고 오늘 엄마, 아빠, 명수가 인터넷에 올린 편지들을 읽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1연대 1대대 구정모 대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지금 저는 원주시에 있어요.
오늘은 강원도 먼 쪽에 있어요.
부모님은 뭐하고 계세요?
저는 같은 연대 사람들이랑 잘 있어요.
부모님도 잘 주무시고 8월 3일 광화문에 마중나와 주세요.
사랑해요.

1연대 1대대 라연우

TO : 사랑하는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연우예요!!
아까 오후에 엄마, 아빠가 쓰신 편지 받았어요.
아직 행사가 끝난 건 아니지만 진짜 많은걸 배웠어요.
엄마, 아빠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죄송하구요... 정말 사랑해요
걷는 게 많이 힘들지만 몇일 걸으니 조금 나아졌어요. 걱정 마세요.
몸은 아픈데 없고 발에 물집 몇 개 뿐이예요.
편지 감사해요. 읽으면서 엄마, 아빠 생각 많이 했어요. 열심히 걸어갈게요.
이제 정말 3박 4일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얼른 서울로 열심히 걸어갈게요.
엄마, 아빠 정말 보고 싶고 8월 3일에 광화문에서 뵈요.
정말 많이 엄청나게 사랑해요. 진짜 많이 사랑해요.
- 2008. 07. 30 힘들어도 엄마, 아빠 생각하면서 걷는 딸 연우드림 -


1연대 2대대 박동우 대원

엄마, 아빠, 동선아 인터넷 편지 쓴 거 잘봤어요.
빠른 시간이 가고 수박 4박 5일밖에 안 남았지만 엄마, 아빠, 동선이가 너무도 보고 싶어요아 ! 참 처음에는 엄마가 많이 미웠지만 여기오게 된 덕분에 소중한 rkl와 가족의 엄청난 소중함을 얻었어요.
새로운 제가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광화문에서 뵈요.
우리가족 사랑해요.


1연대 2대대 박동준 대원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아빠, 영준이 그리고 승준이 모두 잘 지내셨어요?
저. 동준이입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에요.
4박5일만 더 버티면 자랑스럽게 광화문으로 들어갈 수 있을거에요. 그때 모두들 같이 마중 나와주세요. 오늘은 목적지인 만종초등학교에 7시 10분 도착했어요. 텐트를 치고 잔다고 해요. 오늘은 모두 써주던 편지를 뽑아서 읽었어요. 편지를 읽으니 더 집에가고 싶어요. 잘 참고 견딜게요. 말 마칩니다.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1연대 2대대 박영환 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박영환이에요.
오늘이 11번째 날인데요. 저에게 보냈던 인터넷 편지를 보았어요. 그리고 편지를 읽는데 가족들의 사랑에 9/10가 울었어요. 편지를 읽어보니 막내이모도 썼네요.
아무튼, 시간이 지나가 빨리 일요일이 되어 만났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박영환 올림


1연대 2대대 김도리 대원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가 쓴 편지는 잘 봤어요. 그리고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아서 울었어요.
엄마, 아빠를 생각해서 힘내가지고 서울로 달려갈 꺼에요^^
참! 전 물집이 오늘 2개나 생겼어요. 하지만 걸으면 누구나 생기는 거니까 괜찮아요.
이제 100% 적응했구요. 이젠 텐트도 잘 쳐요.
8월 3일 광화문에서 뵈요.
엄마와 아빠를 진짜 사랑하고 보고싶은 도리 올림^^


1연대 2대대 박현건 대원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현건이에요. 엄마, 아빠께서 보내주신 인터넷 편지 잘 받았어요.
엽서는 받으셨어요? 요즘 잘 씻지는 못하지만 조금 있으면 곧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찝찝한 기분이 괜찮아져요.
엄마 8월 3일에 꼭 광화문으로 와주세요. 아빠도 꼭 와주세요~ㅎㅎ
아! 오셨을 때 옷에 진흙이 묻어있으니 옷 좀 가지고 와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글은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광화문으로 와주세요.
사랑해요♡
2008년 7월 30일 현건올림
추신 : 현영아 심심해도 쫌만 참아라~ 안녕
?
  • 김도리 2008.07.31 03:48
    역시 우리도리 물집이 생겨도 씩씩하게 털어내는 우리도리 장하다 . 그이름 김도리
  • 김동준 2008.07.31 06:00
    우리 동준이 이름이 잘못 나왔네요. 박동준이 아니라 김동준 이거든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 박영환 2008.07.31 17:11
    우리 영환이가 벌써 집을떠난지 11일이 되었구나.
    보고싶구나.
    아빠는 항상 너와 같이 지내고 싶은데....(직장이..)
    오늘 원주를 떠나 겠구나 .. 아빠가 있는 홍천 지역하고는 약30분
    거리. 서울이 다가오고 있다... 힘내라 영환아..
    우리 영환이는 마지막까지 잘할수 있을걸로 생각한다..
    이제 남은 날짜는 4일 기나긴 여정이 끝나가는구나.
    마지막까지 힘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빠가 영환이 맛있는거 뭘 준비할까 ???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영환이가 먹고싶은거 사주는게 낳을것 같다.
    마지막까지 힘내라 영환.. 화이~~~티티티팅.
  • 박동우 2008.08.02 18:36
    엄마가 우리 동우를 많이 힘들게 했나보구나. 미안하다 아들. 엄마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너에게 싫은 소리를 많이 했지. 동우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모르고 살아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랬던것 같애. 너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단다.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삶이 되길 바래. 이번 여행에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너 안에 가득차 있길 바란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우리 아들이 돌아오는구나.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엄마가 널 더욱 믿고 기다려줄께 환한 미소의 멋진 동우의 모습 기대해도 되지? 아들 마무리 잘하고, 낼 보자.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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