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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1월4일 - 3대대 (성준, 지훈, 유환, 충혁, 재현, 현진, 한울, 재림)

by 탐험 posted Jan 04, 2008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3대대: 이성준, 류지훈, 정유환, 정충혁, 황재현, 이현진, 양한울, 유재림


이성준 대원

부모님께 안녕히 계셨어요? 막내아들 성준이예요.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이 보고싶어요. 지금은 제주도에서 저녁을 먹고 편지를 쓰고 있어요.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까 잘 못쓰겠네요 . 아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상필이와 순장이랑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아직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힘들어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아빠는 잘 계시죠? 엄마는 허리 안좋으신데 빨리 괜찮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는 잘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 누나는 잘 있나 모르겠네? ㅋ 누나는 좋은 대학 붙었으면 좋겠어. 아무튼 막내아들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가족 모두 잘 지내고 있으세요. 꼭 성공해서 돌아가겠습니다 ♡
- 막내아들 성준이 올림

류지훈 대원

엄마아빠에게 오늘은 한라산에 올라 갔다왔어요. 올라갈 때는 그나마 허리만 조금 아프고 선두에 서서 당당하게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가 장난아니더군요. 이미 한번 갔다왔으면 길도 익숙할테고 그래도 처음 왔을 때 보다는 잘 올라야 정상인데 힘들던데요 .. 내려올 때는 왜 그렇게 길이 길어 보이는지 .. 진짜 이 길이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오늘 몸이 조금 힘든 것 외에는 불편한 거 없으니까 걱정마시구요, 와서 적응도 잘하고 있고 밥도 잘 먹으니까 걱정마세요. 이제 15일 남았네요. 아직 해남은 안갔으니까 고생은 시작도 안한건데 열심히 하고 대전 내려갈게요! 걱정마시구 안녕히 주무세요 ♡
- 2008년 1월 4일 지훈올림

정유환 대원

엄마아빠 잘 지내고계세요?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한라산에 올라갔는데 이번에도 성관악 코스로 올라가서 힘든 줄 알았지만 다행이 눈이 안와서 좀 괜찮았어요. 그리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친구 한 명 만들었어요. 이름은 박정균이예요. 부모님 말대로 마음을 비우고 커서 하고싶은 것도 생각해 갈게요.
- 아들 정유환

정충혁 대원

엄마 아빠 저 충혁이예요. 부모님께서 발대식에 못오셔서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해 편지를 씁니다. 첫날에는 도착해서 부산팀과 합류해서 바로 밥먹고 마라도로 갔습니다. 마라도에서 마라분교, 최남단 비, 최남단 등대를 보고 제주도를 갔는데 가는 도중에 배가 너무 흔들려서 멀미를 했지만 지금은 괜찮아 졌으니 걱정마세요. 오늘은 한라산에를 갔는데 성관악에서 출발하고 진달래 밭까지 그런 데로 갈 수 있었는데 진달래 밭에서 백록담까지는 아이젠과 스페츠를 신어야지 꼭 올라갈 수 있으니 꼭 신고 올라가야 해요. 오늘 쌓인 눈이 내일 빙판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히 산행하시구, 형! 엄마 꼭 챙겨서 올라가야 돼!! 19일 날 만날 때 까지 안녕히 계세요.

황재현 대원

부모님께 오늘은 한라산에 올라왔어요. 가다가 쉬고 싶고 가다가 내려가고 싶었지만 다 올라왔을 때는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공포증 때문에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내려올 때 아이젠도 풀려서 계속 발을 삐고 붕대를 감았어요.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며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었어요. 딱 날이 저물 때 내려 왔을 때 다리가 아프기도 했지만 기분도 좋았어요. 스스로가 한라산에서 올라갔다 내려왔다는 것이 가장 기뻤어요. 그냥 산이라고 해서 왔다갔다 올라가지도 못하는데... 내일도 가면 열심히 걸어서 서울을 완주하고 싶어요.

이현진 대원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일단 마라도 갔다와서 제주도에 지금 있답니다. 한라산을 갔다 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다리가 너무 저려서 발가락이 각이 졌었답니다. 어머니처럼 말이죠. 제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얼마나 어머니가 힘들었던 것을 잘 알게 되었어요. 이 탐험이 진짜 교훈을 얻게 해주네요. 제가 정말 어머니한테 죄송해요. 저는 어머니 마음도 모르고 저는 어머니께 대들고 그래서 제가 사람되서 올게요. 어머니 아버지 ♡ I love you
- 2008년 1월 4일 현진 씀

양한울 대원

가족들에게 나 한울이 ㅎㅎ 나 첫째 날에는 마라도 갔어요. 엄마가 생각하는 만큼 좋지가 않아 ㅠㅠ 그래두 좋아. 둘째 날에는 한라산 갔어, 바로 오늘. 눈이 많이 쌓여있었어. 오를 때 아이젠 없음 못올라가 ㅠㅠ 여튼, 따뜻하게 입구, 내일 제주도 떠난대. 엄마, 엄마딸도 제주도 떠나 ㅠㅠ 사랑해 바다도. 그럼 19일 날 전화할게
p.s. 수성이 한테두 전해줘요 ~ ♡

유재림 대원

가족들에게 내가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여기에 와서 가족들 걱정 밖에 안나요. 처음 배타고 제주도로 가려할 때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슬픈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걱정 하실 수 있잖아요. 그 대신 짜증나는 얼굴을 보여드리고 가서 죄송해요. 배타고제주도로 와서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셋째 날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걸어가는데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야 키도 크고 살도.. 뺄 수 있잖아요 ^^
앞으로 더욱 힘들어지겠지만 엄마, 아빠의 딸로 할머니의 손녀로 그리고 내 동생 재희의 언니로서 열심히 하고 갈 그날을 기다릴게요. 친구도 하나둘 사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모두 제 걱정 너무 많이 하지는 마시구요, 그리고 모두 사랑해요 !


* 내일은 4대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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