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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1월12일 - 1대대 (준호, 태희, 진형, 영우, 민회, 윤경, 서희)

by 탐험 posted Jan 12, 2008
부모님께 쓰는 편지
1대대: 황준호, 김태희, 김진형, 권영우, 안민회, 이윤경, 이서희


황준호 대원

부모님께, 엄마아빠 !! 저 준호예요. 잘 지내시겠지만 왠지 모르게 걱정되네요 !! 서울은 날씨가 영하권이라는데 ,, 감기 조심하시고 안 아프게 계셔야 되는데,,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잘 걷고 있으니까.. 그럼 ㅍ19일에 초코파이, 우유 1.5L, 귤 마니마니 가지고 오세요. 쏴랑해요 !!
1월 12일 아들이


김태희 대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태희입니다. 지금 엄마, 아빠 얼굴을 상상하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제가 없는 10일 동안 건강하셨어요? 전 지금 무지 건강합니다. 밥도 오늘 돈까스 준대요. 지금 보고 싶지만 못 보는 게 아쉽네요. 부모님, 일주일만 기다려요. 아들이 달려갈게요. 일주일 동안 건강하시구요, 사랑해요 ♡♡♡
김태희 올림


김진형 대원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셨어요? 방금 전에 숙영지에 도착했어요. 오늘 비가 조금 왔지만 중간에 그쳐서 다행히도 옷이 젖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제 밥 먹고 잠만 자면 7일이 남은 것이나 다름 없어요. 기분이 너무 좋네요. 요즘은 숙영지가 넓고 좋아요. 그런데 걱정인 게 계속 까먹고 이를 못 닦게 되요. 너무 걱정되요. 경복궁에서 만날 때 좋은 모습으로 기쁘게 만나요. 어머니 아버지 전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아버지 공부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 사랑해요.


권영우 대원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영우예요. 저는 여기서 잘 먹고 잘 걷고 잘 씻고 있어요. 여기서 하루하루 보람을 느끼면서 좋은 대장님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날씨가 좋지 않아도 걱정많이 하지 마세요. 대장님들 인솔 하에서 건강하고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와 형이 있어요. 친구 이름은 김진형, 형은 김태희 형이예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부모님 사랑해요.


안민회 대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민회예요. 비싼 돈 쓰셔서 여기 보내주신 거 너무 감사하구요, 많은 것 배워 갈게요. 매일 힘들게 행군하고 있는데 밥 제때 먹고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재밌게 지내곤 있어요. 여기 와서 밥이나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구요, 집이 얼마나 편한지도 알게 되었어요. 지금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집에 가면 초코파이 잔뜩 아놓고 며칠간 먹기만 할 것 같아요. 진짜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고파 ... 저 여기서 잘 있으니까 걱정마시구요, 잘 지내시고 19일날 경복궁에서 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인민회 올림


이윤경 대원

엄마! 아빠! 윤경이예요 ㅋ 휴 ,, 오늘 엄청 많이 걸었어요 ㅠㅠ 힘들다, 근데 방금 전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엄청 크고 좋아요 ~ㅋㅋ 이제 며칠 안 남았다! 6박 7일 ? 그 정도만 지나면 이제 만날 수 있겠네요. 아 , 살얼음 동동 띄운 식혜랑 시원한 사이다랑 콜라랑 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귤, 딸기, 사과, 메론, 초밥, 맥반석 계란, 카스타드, 초코파이, 요쿠르트, 요플레, 맥콜! 먹고싶어요 ㅋㅋ 맨날 먹을 거 이야기만 하네 >_< 경복궁 오실 때 꼭! 꼭! 꼭! 시원한 식혜랑 사이다, 콜라, 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맥콜! 꼭 사와주세요~ ㅎㅎ 진 음료수들이 너무 그리워요 ㅠㅇㅠ 아! 근데 엄마아빠가 과연 이 편지를 읽고 있을까?  영상편지도 했으니까 꼭 봐요 ㅋ  변한건 없어요 ~ 살이 안 빠져 ㅠㅠ 너무 잘 먹어서 ,, 오늘은 너무 잘 먹어서 태안인가 ? 아무튼 엄마 아빠 사랑하구요, 그동안 몸조심 하세요.^^ 사랑해요.
♡ 2008년 1월 12일 토요일 저녁 윤경이 올림 ♡


이선희 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히 계셨어요? 전 요즘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힘든 점도 무척 많아요. 걷는 게 힘들고 눈물나올 정도로 아픈 점도 있지만 꾹 참으며 묵묵히 선비들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답니다. 가끔 가서 먹을 음식 생각하면서 걸으면 어쩌다가는 힘든 생각이 안들 때도 많아요. 도착하면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을거예요, 과자두 잔뜩 먹을 계획이예요 >_< 엄마, 있잖아요. 여기 와서 제 잘못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엄마 속 썩이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거 정말 죄송하구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착한 효녀되서 돌아올게요. 사랑해요 엄마 ♡ 할머니 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할머니가 빌려주신 운동화 정말 편해요 . 물집두 안 잡히구 그러는데 젖고 벗겨져서 너무 죄송해요. 늘 음식 남기고 밥 안 먹어서 죄송해요. 걱정 많이 하셨죠, 할머니 음식 너무너무 그리워요. 정말 보고싶구요, 효녀되서 올게요. 사랑해요 할머니 ♡ 할아버지!! 요즘 다리는 괜찮으셔요? 돌아올 때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해요. 가서 꼭 다리 주물러 드릴게요. 사랑해요 ! 아빠! 아두 바쁘더라도 꼭 편지 보세요! 저 여기와서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전화는 못하게 해서 편지로 보내요. 아빠 사랑해요 ♡ 우리 도희! 잘 지내고 있니? 언니는 여기서 느끼는 게, 만약 엄마가 너도 보내려고 하신다면 언니가 꼭 말려주마ㅋ 잘 지내구 아파하지 말고 있어. 언니 보고 싶어는 하는거야? 사랑해 ~♡ 모두, 저 걱정 마시구 계세요. 저 건강히 잘 있구, 사람 되서 돌아갈게요. 늘 스무번, 서른번도 넘게 가족이랑 집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진짜 보고 싶고 그립구요, 너무 너무 많이 사랑해요! ㅠㅠ
2008/1/12/토요일 먼곳의 딸 서희 올림


* 내일은 2대대, 8대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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