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충주 무슨 읍에 와있어요

by 준혁이 posted Jan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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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아들 준혁이에요. 저는 지금 충주 무슨읍에 와있어요. 가족 모두 건강하죠? 저는 발목만 조금 아프고 물집은 하나도 없어요. 건강하고 쌩쌩해요. 감기 조심히시고요, 제 걱정은 조금만 하셔도 되요.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 누나 품속으로 달려갈께요 그리고 엄마! 괜히 저 때문에 차안타고 다니다가 편찮으시면 제 맘도 아파지니까 차타고 다니시고 누나도 나 없을 때 공부 열심히 하고 아빠도 다치지 않으시게 조심하시고 열심히 일하시고요 저도 열심히 국토순례할께요. 엄마 생각나면 편지를 끌어 안고 끝까지 버틸께요. 이제는 3일만 남았으니까 그동안 힘 낼께요. 할아버지. 외할아버지댁 이모, 고모댁에 제 안부 소식 전해 주시고요. 건강하세요
2003년 1월 22일 준혁올림-



218.237.20.82 혜신이누나 01/24[15:16]
그래, 공부 열심히 하마, 긍뎁, 혁이 보고 싶어서 공부가 안되는걸,,,-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