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 국토대장정] 7대대 : 성준, 정주, 세화, 규상, 병효, 정원

by 탐험 posted Jul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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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대 7대대 배성준

엄마 성준이에요. 아직 본격적으로 걷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배타고 제주도 가는 동안 밖에 1분밖에 나가지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솔직히 나가서 구경 많이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여태까지 미천굴 이랑 박물관 그리고 마라도 등등 구경을 많이 하였습니다. 한라산에도 올라갔었어요.
18박 19일 동안 탈 안 나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곳 제주도는 너무 더워요. 그래서 말인지 이 날씨에 걸으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래도 살은 많이 빠질 것 같아서 아직 괜찮긴 하네요.
여기에 고등학생이 저 합해서 4명이 있어요.
거의 다 중학생이고 솔직히 중학생 중에서도 고등학생같이 생긴 애들이 많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중학생이더라고요.
맛있는 것은 그리 많이 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게 먹고 싶거나 하지 않아요.
많이 걸어 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빨리 서울 가고 싶어요. 19일 날 봬요.






4연대 7대대 이정주

엄마, 아빠, 저 정주에요.
제가 없는 동안 재영이랑 잘 지냈어요?
어제는 한라산을 갔어요. 한라산이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건 아시죠? 알거라고 믿어요.
어제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완전 대단하죠?
진짜 오기로 올라왔는데 그렇게 오래, 많이, 힘든 곳을 올라간 건 처음이었어요. 게다가 비까지 왔고, 운동화도 산지 얼마 안됐는데 조금 찢어졌어요. 오늘은 땅 끝 마을 해남에 왔어요. 또 등산도 하고 전망대에도 갔다 오고 해변에 가서 모래도 밞고 물에 발도 담그고 재밌었어요.
사랑해요.



4연대 7대대 정세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여긴 좀 힘드네요. 그렇다고 상상 초월할 만큼은 아니고요 어느 정도는 버틸 만합니다.
오늘 제육볶음을 먹는 꿈을 꿨는데 진짜 먹고 싶어요. 가자마자 해 주셔야 되요!!
보경이랑 같은 연대는 아니지만 다른 친구들이랑 언니들 많이 사귀어서 괜찮아요. 어제 한라산을 갔는데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하하 많이 아주 많이 힘들었지만 인혁이 오빠가 도와주어서 덜 힘들었어요. 백록담에 가보니 록담이가 생각났어요.
내일부터 행군을 한다던데 진짜 걱정되네요. 후회가 된 적은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천재니까 할 수 있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세뿡이 올림



4연대 7대대 왕규상

제가 벌써 15살이 되어 부모님의 곁을 벗어나고 싶은 나이가 벌써 됐네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집을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 맞았어요.
예를 들어 집에서 치킨을 시키면 2주안에 먹을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하지만 여기에서도 많은 친구를 사귀고, 평소에 많이 못 놀던 것을 여기서 논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지네요. 그러면 저는 이걸 다 쓰고 얼른 자야겠네요.
그러면 저는 이만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4연대 7대대 김병효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의 둘째아들 병효입니다.
여기 와서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는 일이 더 많습니다. 친한 친구, 형들도 생기고 바다, 산도 가고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8월 5일 날 돌아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여기 음식도 맛있습니다.
부모님 안녕히 계세요.






4연대 7대대 박정원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정원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이제 제주도를 떠나서 해남에 왔어요. 제주도에서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막상 해남에 오니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제부터 많이 걷는데요.
18박 19일중에 아직 반도 안 지났지만 부모님이 무척 보고 싶어요. 힘든 점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이 많아요. 그러니 저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 잘해내서 8월 5일 날 그때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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