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 5연대

by 탐험연맹 posted Jul 27,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지훈

안녕하세요? 저 지훈이에요. 저 찬솔이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좀 힘들긴 하지만 여기는 매우 재밌어요. 아침에 일찍, 한 6시 쯤에 기상하고 텐트 걷고 아침밥을 먹어요. 그리고 아침밥을 먹으면 배낭을 매고 보통 4km걷고, 쉬고 또 걷다가 점심밥을 먹어요. 맛있는 점심밥을 먹으면 남은 행군을 마무리하고 숙영지에서 텐트를 치고 저녁밥을 먹어요. 이렇게 하면 거의 하루가 다 가버려요. 친구들, 형, 동생들과 텐트에 들어가서 일지를 쓰는데, 일지는한장정도 분량이 정해져 있는데 하루 일과를 쓰면 다 채울 수 있어요. 그런다음에 양치질을 하고 샤워를 하는데 가끔 다같이 빨래도 해요. 그리고 저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김동현

안녕하세요? 국토대장정을 열심히 하고 있는 김동현이에요. 벌서 온 지 6일이나 되었어요. 울릉도탐사는 잘 했습니다. 사자바위, 촛대바위 등 신기한 경치를 봤어요. 그런데 아쉽게 독도를 밟지 못했어요. 아마도 파도가 너무 세서 배가 정박하지 못했어요. 굉장히 아쉬워요. 이제 본격적인 행군을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엄마의 음식을 먹고 싶어요. 앞으로 9일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걸을게요.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그리고 힘들어요. 하지만 엄마를 생각하며 힘내서 끝까지 걸을게요. 서울에서 봬요. 사랑해요. 누나들 보고싶어!

하슬아

아빠. 엄마. 진짜 진짜 진짜로 보고싶습니다. 아빠랑 엄마는 지금쯤 딥슬리핑 중이시겠군요? 아악. 전 지금 행군으로 인해 살짝 졸린채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걷다보니 물집이 잡혀서 방금 치료를 받았어요. 엄마랑 아빤 날 여기 보내놓고 행복하시겠죠? 풋. 전 방학마다 떠나는 것이 새로운 일이라서 사실은 좋아요. 정말이지 우리나라를 걷는 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어요. 지금 저는 울릉도, 독도를 찍고 태백에 간 다음에 임계의 한 체육관입니다. 매일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잤는데 이틀 연속으로 개운하게 씻으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진짜 집과 학교, 알바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신 이제 절대 나쁜 생각따윈 하지 않고 성실한 아이가 되겠습니다. 엄마. 아빠. 보고싶습니다~♡ 8월 5일 날 나 오는거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김현영

부모님. 제가 여기와서 부모님께 편지를 다 스네요. 편지를 쓰는 날이라고 해서 몇일 전부터 무슨 말을 할 지 고민했어요. 제가 여기에 와서 나쁜 버릇, 편식하는 버릇, 안 좋은 버릇 등 집에서 해왔던 것들을 많이 고쳐가고 있습니다. 15박 16일이 지나면 어제, 시작하기 전보다 많이 나아진 제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집에 가면 편식은 하지 않을 것이에요. 앞으로 15박 16일일정중 남은 8월 9일 힘내서 서울까지 도착할 것입니다. 행군이 힘들기도 하지만 끝까지 버티겠습니다.

장혁

참 오랜만이에요. 지난 6일 동안 집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도 생기고 대장님들과도 친해지고 점점 재미있어요. 행군을 한 후 먹는 밥은 꿀맛이에요. 하지만 매일 집에서 먹던 밥이 생각나고 그리워요. 여기에서는 한시간은 느린것 같은데 하루하루는 정말로 빨리 가요.빨리 엄마랑 아빠를 보러 가고싶어요. 그리고 엄마가 원하시는 늠름한 아들이 되어서 아빠, 엄마 곁으로 돌아갈게요. 집에 간다면 하고 싶은 것이 산더미에요. 8월 5일까지 열심히 걸을게요. 사랑해요.

이희환

안녕하세요? 저 희환이에요. 일주일 정도가 되니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양말에 물지빙 잡혔지만 참고 걸어요. 엄마 보고싶어요. 이제 9일만 지나면 볼 수 있어요. 제가 당당하게 걷는 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음식이 맛있어서 집에서 먹던 양보다 더 많이 먹어요. 하지만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음식들이 먹고싶어요. 그 맛을 떠올려 보려하지만 쉽지 않아요. 집에 가면 많이 많이 해주세요. 그럼 해단식날 봐요.

장동욱

안녕하세요! 저 동욱이에요. 아마도 저를 많이 걱정하고 계실거에요. 사실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고 왔지만 그래도 많이 힘들어요. 지금 막 두 번째 행군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어요. 저번에 울릉도에 갔었는데 경치가 너무 멋있었어요. 하지만 독도에 가던 날 파도가 심해서 주변만 선회하였어요. 그리고 어제부터 행군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힘이들어요. 하지만 밥은 잘 먹고있어요. 지금 중간에 한강팀까지 합류해서 2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행군하고 있어요. 발바닥과 어깨가 아프지만 이건 모두가 느끼는 고통이라 괜찮아요. 여기 온 지 아직 6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느낀게 많아요. 집은 정말 편한 곳이에요. 물은 한 방울, 한 방울이 매우 소중하교 계속 걷다보니 좋은 경치도 공짜로 구경할 수 있어 좋아요. 집에 가면 먹고싶은것을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가족들이 너무보고싶어요. 엄마, 아빠, 할머니, 형 모두다 사랑하는거 아시죠?이 그롤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아직 서울에 도착하려면 많이 남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기다리면서 열심히 행군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곧 봬요, 사랑해요.

이승재

부모님. 안녕하세요. 평소에 안쓰던 편지를 여기서 쓰네요. 지금은 여기서 생고생을 하면서 집이 편안하다고 처음 느껴보네요. 집에서 2주동안 운동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했는데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여기서 고생을 하네요. 정말 힘듭니다. 하여튼 여기서 무언가를 배우거나 느껴서 가겠습니다. 걸으면서 지난 세월동안 집에서 평소에 했던 걸 여기서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 견디면서 15박 16일 동안 지내고 가겠습니다. 만약 이 편지를 보시게 되면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사주세요. 여기서는 여러 친구, 동생, 형, 그리고 대장님들을 만났는데 거의 제가 아는 얼굴이랑 많이 닮아서 친해지는 것은 편해지고 친구도 많이 사겼습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제가 없는 틈타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계세요. 아. 정말 집에서 편하게 있는것이 편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참을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럼 8월 5일날 봬요. 안녕히계세요.

이준혁

엄마. 오랜만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뭐... 처음하는 행군이 힘들기도 하지만 버틸만해요. 여기와서 사투리를 많이 쓰게 되었어요. 친구들하고 행군하면서 먹을거 얘기만 해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친구들하고 있으면 시간이 빨리가요. 부산친구, 광주친구 등 다른 지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게 좋은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정말 다 정신력으로 버틸거에요. 큰누나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여기와서 다리근육도 생기고 살도 빠지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낼게요.

박희종

안녕하세요? 저 희종이에요. 저 국토 횡단 탐험에 와서 하루에 25km씩 걸어요. 평균적인 거리에요. 대부분의 대원처럼 저도 발에 물집이 생기고 배낭 때문에 어깨가 아프지만 제가 뒤처지면 다른 대원들이 더 힘들기 때문에 으쌰으쌰힘을 내고 있어요. 저 여기서 맛있는 밥을 많이 먹어서 살이 좀 붙은 것 같아요. 그럼 건강히 계시고 8월 5일날 봬요. 사랑해요.

소한섭

엄마아빠. 행군을 한지 이틀째에요. 그리고 탐험은 6일 째에요. 하루에 25km정도를 걸어요. 오늘은 그것보다 더 많이 걸었는데 숙영지에 와서 씻으니 개운하고 다시 힘이나요. 그리고 처음보는 산과 강들이 계속 이어져서 공기가 너무 맑아요. 더위 때문에 땀도 많이 나지만 쉴 때 마시는 물이 너무 시원해서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있어요. 여기에 친구들도 많아요. 행군을 무사히 마칠게요.

이한결

안녕하세요? 부모님의 자랑스런 첫째아들 이한결이에요. 엄마의 권유로 인해 왔지만 저는 친구, 형, 동생들이랑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서 전혀 후회되지 않아요. 그래도 제가 경험이 있다 보니 그나마 좀 덜 힘든 것 같아요. 집으로 가고픈 마음이 굴뚝같아요. 해단식에 오시면 음료수를 부탁할게요. 서울에서 해단식이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 걷고 힘내겠습니다. 참! 한빈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좀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하게 갈게요.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집에가면 외식나가요. 마지막까지 파이팅!

정지욱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지욱이에요. 태백에서 하장으로, 하장에서 임계로 왔어요. 이 편지는 지금 임계에서 쓰고 있는거에요. 태백에서 임계까지 엄청 많이 걸어왔어요. 발이 많이 아팠어요. 그리고 저 집에서는 밥을 잘 안 먹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배가 부를 일이 없어요. 그래서 밥은 잘 먹고 있어요. 그러니 제가 밥을 먹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것 없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최윤서(2연대)

부모님! 여기서 제일 생각나는 것이 부모님이에요. 행군할 때, 밥먹을때, 씻을 때 등 부모님 생각만나요. 부모님 생각을 하면 코가 찡하고 눈물이 나요. 행군할 때 제일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해요. 아직도 부모님 만날 날이 많이 남았는데 집으로 가고싶고 부모님도 만나고 싶고 편히 쉬고 싶어요. 온몸이 쑤셔도 부모님 생각이 나고 또 부모님 말씀이 들려요. 5분만이라도 부모님을 만나고 집에가서 놀고 싶어요. 부모님이 먼저, 집, 또치, 레고를 보고싶어요.그리고 다음에는 가방을 가볍게 싸겠어요. 힘들지만 부모님만날 생각에 웃어요. 사랑해요.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