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께

by 상훈이 posted Jan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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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훈인데요,
여기 수안보 온천 근처 에요.
잘 지내고 있고요, 또 아주 힘들어요, 발도 쑤시고, 어깨, 허벅지도 쑤십니다.

그리고 낮보다는 밤이 더 힘들어요.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부산까지 완주 할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꼭 완주해서 확 바뀐 사람으로 돌아 갈께요.
1월 12일에 뵈어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