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by 허동혁 posted Jan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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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저는 어머니, 아버지 아들 동혁이 에요.

오늘 새해가 되는데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해를 살아요.
내가 4학년 시작할때가 조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세월은 대게 빨리 지나가네요.
그런데 여기서는 진짜 세월이 늦게 지나가요.

어머니는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보고싶어요.
여기서 이렇게 힘들게 걷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이 캠프에 온 형들과도 많이 친해 졌어요.

나는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형은 힘들지 않데요.
아무튼 부산까지 힘내서 갈꼐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새해복 많이 받고요

2002.1.1 허동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