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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부모님 동생 용규에게

by 성정연 posted Jan 02, 2002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정연인데요. 정말 정말 피곤하네요.
오늘이 거의 4일 쨰 인데 몸에서 안 쑤시는 곳이 없어요....
무거운 가방을 메느라고 어깨가 아프고 발에는 각각 커다란 물집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경기도에서 충청북도 까지 건너 왔는데 웬지 요즘에는 두 도를 넘어서 그런지 꽤 기분이 좋네요.

벌써 몇일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새해도 여기서 맞이하게 되었어요.;
비록 흐려서 2002년의 해는 잘 보지 못했지만 따뜻하고 편한 가족들의 사랑이 있는 집이 아닌 춥고 불편하고 너무 피곤한 밖에서 걸으면서 맞이해서 조금은 색다르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맛이 없고 먹기 꺼려하던 식사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맛있어 지고 밥그릇이 빨리 비워지더군요,
이런저런 사실로 점점 새로운 중학생으로, 청소년으로 철이 들어가는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동생 용규!!
누나가 오래 밖에 있다고 너무 좋아하지만 말고, 누나가 다음주 토요일에 오면 누나가 시키는 일 좀 잘해!!

그러면 부모님 동생 용규 건강한 모습으로 꼭 부산까지 완주해서 부산에서 뵐께요.

2002년 1월1일 화요일
맏딸 정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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