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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보고싶은 부모님께

by 우영 posted Jul 31, 2002
엄마 아빠 안녕하신지요? 저 우영인데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부모님 생각만 해도 자꾸 코가 매워져요.
좋은 소식은 창범이 말고도 좋은 종이나 동생들을 사귀었어요. 방금 감자를 먹었는데 엄마가 전기 밥솥에 하는 감자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어요.
내가 국토순례를 시작하는 날 엄마 아빠한테 인사를 못한 게 너무 죄송해요.
그리고 엄마와 더 있고 싶었는데 그 땐 너무 흥분되어서 엄마한테 잘 못해 드린게 너무 죄송해요. 집에 가서 엄마 안마해 드리고 아빠 구두 닦아 드릴께요.
대신 제가 오는 날에 수박이랑 여러 가지 과일, 콜라, 사이다 , 화채 같은 거 꼭 사주셔야 해요.
그럼 이만 쓸께요..
엄마 아빠 형을 무지 사랑하는 우영이가



211.195.169.153 손지원 () 08/06[16:58]
참 글씨도 잘쓰시내요... 부러워요.. 이 글을 읽은분들은 본받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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