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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보세요.

by 이무재 posted Jul 31, 2002
엄마 아빠 저 이무재예요.
오늘 6시 반부터 일어나 행군했어요. 물도 없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다행히 연산 초등학교 들어왔어요. 그래서 점심 먹었는데... 참 저번에 아래로 내부 간다고 우편엽서로 보냈었어요. 천안에서 출발했거든요. 7월 26일에 ...
오늘 전라북도 넘어왔어요. 엄마 저 경복궁 가서 해단식 갖고엄마를 세게 안아줄께요. 그리고 제 희망은 광화문 앞에 있다는 롯데리아 가서 새우 버거 먹고 집에 가서 목욕하고 짜장면도 먹고 잘래요. 너무 먹을 탕이 많지만 그거 먹고 착한 아이 되고 싶어요.
아빠 발굴 현장에서 수고가 많으실텐데 8월 10일까지 수고해 주시고 되도록 서울 오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만날 때까지 무사히 계시고 저 위해 기도해 주세요. 엄마 아빠 이런 곳에 보내주셔서 고맙구요. 멋지게 이천 돌아갈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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