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는지요? 벌써 6일 째입니다. 걷는 건 게임보다, 공부보다 힘들지만, 꾹 참고 남은 날을 위해 걷고 있습니다. 발가락에 물집도 생기고, 걷는데 아주 힘들었지만, 부모님을 생각하고 1,2,3,4,5,6 학년도 걷는데 나도 못 걸을까봐 하여 걸어서 호텔까지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고,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영남대로를 따라 걷습니다. 텐트 안에서 자는 건 땅에서 자는 것 보단 낫지만 집의 중요함을 알았고, 부모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이제 13일 남았습니다. 하루하루 세며 언제 갈까 손꼽아 기다리지만 꼭 포기하지 않고, 집까지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그리고 싸우지 않고 좋은 형들과 동생과 잘 지냅니다. 또 여긴 공동체 생활이라 내가 아닌 남부터 챙겨야 살아남습니다. 어마 아빠 잘 계시고요. 저 건강히 돌아가겠습니다. -지용 올림- 2003년 1월 13일
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71 | 날씨가 점점 | 2003.01.15 | 507 |
370 | 지금 원동 초등학교에서...... | 2003.01.15 | 648 |
369 | 너무 힘들어요. | 2003.01.14 | 999 |
368 | 나름대로 보람도 느낀답니다. | 2003.01.14 | 539 |
367 | 어느덧 | 2003.01.14 | 526 |
366 | 부모님 사랑해요 | 2003.01.14 | 597 |
» | 남부터 챙겨야...... | 2003.01.14 | 546 |
364 | 엄마 안뇽 | 2003.01.14 | 544 |
363 | 저는 지금 배에 있어요 | 2003.01.14 | 612 |
362 | 어머니께 | 2003.01.14 | 521 |
361 | 성현. 무엇해, 영차 영차 하냐? | 2003.01.14 | 509 |
360 | 부산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 2003.01.14 | 556 |
359 | 엄마 스킨장 잘 다녀왔어? | 2003.01.14 | 641 |
358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 2003.01.14 | 582 |
357 | 집으로 | 2003.01.14 | 589 |
356 | 엄마 아빠 보시기요 | 2003.01.13 | 536 |
355 | 따뜻한 밥좀 주세요 | 2003.01.13 | 592 |
354 | 어마 아빠 | 2003.01.13 | 545 |
353 | 엄마 생각이나요 | 2003.01.13 | 530 |
352 | 사랑합니다 | 2003.01.13 | 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