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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by 남근이 posted Jan 14, 2003
이제 집으로 가는 배를 타고 있습니다. 6박7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배를 타니 집생각이 더욱 나네요. 제주도에서 보낸 날들이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지만, 오기 전보다 많은 걸 배워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조천포, 항일 박물관, 성산 일출봉, 일출랜드, 성읍 민속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조천포는 옛날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가는 길의 시발점이고 박물관 말 그대로 우리 민족의 항일 운동을 기록한 곳입니다. 성산 일출봉은 그리 높지않은 오름인데 아침에 뜨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 설명했으면 좋겠지만 지면상의 부족함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집에 가서 하겠습니다. 일지를 쓰다가 써서 내용이 빈약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시고, 덕우나 나나 몸은 건강합니다. 그럼 집에서 보겠습니다. 2003. 1. 13 아들 남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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