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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모님께

by 이용우 posted Jan 21, 2004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용우에요.
여긴 호주 애들레이드인데요.
거기 아직도 추워요? 여긴 아빠가 말하신데로 더우면서 좀 서늘하나?
여기 친구들이랑 잘 지내요. 첫날부터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내일 설날이죠? 저 떡국 대신 떡라면 먹었어요.
제 돈 잘 맡아주시고요. 아빠 가면 5만원 갚으세요.
저 건강하게 잘 지내니까요 걱정 마시고요....
형보고 머리 자르라고 해요.
가봐야 돼요.
설날 절은 가서 할 테니까요. 돈 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4. 1. 21. 수요일.
용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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