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 국토] 16대대 - 정년,채연,지용,도헌,세민,동휘

by 탐험 posted Jul 27,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8연대 16대대 김정년

부모님께…….
부모님 저를 보내시고 걱정하고 계시나요? 만약 걱정하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는 아무 탈 없이 잘 왔습니다. 앞으로도 아무 탈 없길 빌며 8월 5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8연대 16대대 김채연

엄마 아빠 저 채연이에요.
여기 와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막 걸으니까 여러모로 많은 걸 느꼈고요. 할 말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요, 딱 1분 남았거든요. 다음 편지는 아주 길게 쓸게요
마지막으로 보고 싶고 사랑해요.



8연대 16대대 윤지용

부모님께
엄마, 아빠 항상 철없는 첫째 아들 지용입니다. 비록 걷는 게 덥고 힘들어도 참고 걸을 만합니다. 오늘은 갑자기 간식으로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목 메이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바나나였던 거 같습니다. 앞으론 밥풀과 반찬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을 것 같습니다. 힘들게 걷고 중간에 쉴 때는 정말 많이 기쁩니다.



8연대 16대대 이도헌

부모님 보고 싶습니다. 항상 투정부리던 게 이제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걱정하지 마시고 꼭 저 없는 동안 아무 일 없이 건강 하셔야해요
사랑해요 어머니
도헌올림



8연대 16대대 오세민

어머니 오늘도 편지를 써요.
저 어머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여기는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한 번씩 아무도 모르게 밤이 되면 어머니가 잘해주시고 챙겨 주신 것이 생각나요.
그래서 울컥해서 눈에 물이 고일 때도 있어요.
어머니도 제 생각하시죠?
어머니 떨어져있어도 하나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어머니
세민올림.



8연대 16대대 김동휘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국토순례에 와 있는 김동휘에요.
처음에는 국토순례가 어떤 곳인지 모라 궁금하였는데 직접 와보니 엄청 잘 알게 외었어요.
역시 부모님 말씀대로 공부가 제일 쉬운 것을 깨달았어요.
공부는 집중만 하고 앉아있으면 잘 되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번 국토순례에는 하루에 20km이상을 넘게 걷는 것이라 너무 힘들고 흐르는 땀이 고통과 고스라니 남겨져 있는 추억과 가족 생각들과 집 생각이 나네요.
빨리 8월 15일이 되어서 집에 가면 부모님과 동생을 보고, 못 먹었던 팥빙수, 아이스크림, 과자 ,햄버거, 치킨 등 1가지만이라도 먹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부모님과 동생은 저를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요
2011년 7월 25일
사랑하는 아들 동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