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형준이에요. 오늘 부모님이 인터넷에 올려주신 글 오늘 받았어요. 마음을 정리하고 보려고 한참동안 봉투를 만지작거리다가 봤답니다. 정말 왜 이렇게 글을 많이 남기셨어요...... 오늘 총대장님이 그러셨어요.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당연한 줄로만 알고 계속해서 바라기만 한다고. 제가 그랬어요. 제가 지금 무슨 대우를 받고 있는 줄도 모르고 얼마나 큰사랑을 받고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불평하고 욕심만 부렸어요. 오늘 제가 부모님께 어떤 자식이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건지 많이 생각해봤어요. 집에 가서 제가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막상 편지로 글을 쓰려니까 잘 표현이 안되네요. 지금 자기 전 새벽이거든요. 저 오늘 문경새재를 넘었어요. 숙소에 밥 12시를 넘어 도착하고요. 이제 나흘 뒷면 집으로 가게 돼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걱정 마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우리 집에서 많은 이야기해요! 2003. 1 .21. 형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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