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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수빈,수민,진배,정현,김홍

by 11대대 posted Aug 04, 2004
박지원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지원이에요
이제 몇일 후면 서울 경복궁에 도착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5박 6일만 있으면 돼요
요즘에는 밥도 많이 먹어서 돼지가 되었어요
엄마 아빠 누나 똘똘이도 집에서 잘 있죠?
놀러가서 텐트치고 잔다고 생각하고 지내다 보니까 더 신이 나요
또 메일 똑같이 무거운 배낭을 매고 다니다보니까
적응이 되어 이제는 그냥 걸어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기서 과일이나 우유같은것은 나오지가 않으니까 먹고 싶어요
이제 몇 일 남지 않았으니까 그동안만 참고 아무런 사고 없이 집으로 돌아 갈께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2004 8 3 지원이가

최수빈

어머니 아버지께
총 3번째 편지이자 2번째로 쓰는 인터넷 편지네요
여긴 지금 전주 이고요 날씨도 모두 완벽해요
저와 지윤이는 조금 힘들어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수란 대장님도 굉장히 좋으시구요 살도 매우 많이 빠진 것 같아요
그럼 8월 8일까지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할머니도 사랑해요

이수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수민이에요
요즘은 자주 걷지 않아서 힘들지 않아요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볼 거에요
여기선 제일 힘든 것이 목이 마르다는 것 밖에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사랑해요

김진배

보고싶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진배에요
잘 지내고 있으닌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제 광한루에 가서 구경도 하고 재밌었어요
이제 5박 6일 남았어요 열심히 하다가 돌아갈께요
엄마 아빠 보고싶을때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운 적이 많이 있어요
여기서 친구들이랑 동생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제 걱정 하지 마시고 서울 경복궁에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이정현

보고싶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정현이에요
엄마 아빠 건강하게 잘 계시죠? 저는 건강하게 있어요 그런데 아토피가 더 심해 졌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치마 저 잘하고 있어요
언니가 저를 무지 무지 잘 챙겨줘요
저는 그래서 너무너무 좋아요
너 언니랑 똑같은 11대대 6연대가 되었어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이제 5밤만 자면 엄마 아빠를 서울 경복궁에서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엄마 아빠 기다리께요
엄마 아빠 저 너무 걱정하지ㅣ 말고 엄마 아빠 건강히 계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김홍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편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소식을 빨리 알고 싶어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이제 5밤만 자면 서로 볼 수 있겠죠?
숭이는 지금 수저랑 물통을 잃어버려서 제가 챙겨주고 있어요
옷도 종아꺼 입지 그래서 제가 오늘 아침에 옷을 빨아 주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제가 다 챙겨주고 있으니까요
우리 둘이 꼭 포기하지 않고 돌아갈께요 여기서는 물이 엄청나게 귀해요
같은 땅이지만,,,,
우리 잘 지내니까 걱정마세요
사랑해요
경복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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