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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홍, 정다진

by 11대대 posted Jul 27, 2004
-최수빈-
소자 삼가 문안인사 드립니다. 이곳 제주도는 정말 재미있는곳
같애요. 어제는 한라산 등정을 하고, 오늘은 관광을 하였는데
날씨가 참 더웠어요.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엄마,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거 오랜만이죠? 여긴 재미있구
전 잘 지내고 있으니까 아버지랑 여행 재밌게 하세요..^^
저희 대대는 11대대인데 연대장이신 김수란 대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편지 이만 쓸게요~~

-홍이-
아빠, 엄마 저 홍이에요. 서울 경복궁에서 빨리 만나고 싶어요.
서울 경복궁에서 만나면 혜경이, 숭이, 민규, 고은이, 내기, 홍이 등등..
같이 모여서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아참! 어제 한라산까지
갔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추워지더라구요. 시원했었어요..ㅋㄷ
아빠, 엄마! 저 포기하지않고 서울 경복궁에서 아빠, 엄마 꼭 만날거에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걱정마시고 잘 지내고 계세요! 안녕히 계세요~~

-정다진-
엄마, 아빠! 저는 잘 있어요. 어제 한라산에 올라갔는데
저 초등학교 2학년때 가족 한라산에 오르던 기억이 났어요.
그때는 안쉬고 끝까지 오랐었는데 이젠 너무 힘들어서 헐떡거리고
어떤 대장님이 볼살 다빠졌다고 그러던데...엄마 가슴 멍울진거
수술한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엄청 아프실텐데도 제 걱정만 하고
계시겠죠? 몸조리 잘 하세요. 오늘까지 제주도에 있고, 이제 배타고
통영가요. 그떄부터 또 엄청 힘들것 같애요. 그래도 어차피 저는 무사히
도착할 것이니 저 없는동안 조용한 삶을 누리셔야 할 것 같아요! ㅋㄷ
전 여기 애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고 불편한거 없이 잘 있어요.
대장님들도 잘 챙겨주고, 애들 전체 한 140명쯤...
저 서울 가면 얼음물! 우선 주세요..ㅋㄷ 아빠, 고등학생, 대학생 때
쌀가마니 메고 여행했었댔죠? 저희도 가방매고 걷는데 딱 그거
같아요..이대로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거 습관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220.86.23.130 나춘자: 자랑스럽고 넘 보고시퍼 다진 홧팅!! 아빠가 더보고싶다네.남은기간동안 아픈데없이 몸챙기기 약속해! -[07/27-20:39]-

220.86.23.130 정재만: 볼살 절대 아까워 하지마.아빠가 다진이가 좋아하는 함경도순대로 바로 채워줄께 엄마는 참고로 너올때까지 저녁금식하며 네 힘든여정에 동참중이야 다진화~이~팅이다. -[07/27-20:46]-

211.217.155.51 이모다: 다진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힘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친구들도 많이 사귀렴! -[07/2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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