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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균, 강용모, 심균종

by 3대대 posted Jul 24, 2004
-창균-
엄마, 아빠 저 창균이에요. 저 남쪽끝인 마라도 갔었어요.
여기 제주도인데 엄청 더워요. 목도 마르고...집에 가고 싶어요.
빨리 내일 한라산에 올라간대요. 그래서 지금 산에서 편지 쓰고 있어요.
벌레가 엄청 많아요. 엄마 ,아빠 걷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건강하게 집에 돌아갈게요. 그럼 이만 쓸게요~~

-강용모-
엄마, 아빠 저 용모에요. 벌써 여기 한국 탐험 연맹에 와서
못본지 2일 지나고 가정에선 떠나서 혼자 생활하며
열심히 이겨내고 있어요. 이렇게 국토 종단을 하게 해 줘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해서 완주할게요.
나중에 집에서 뵈요~~
안녕히 계세요.

-심균종-
떠날때 부모님과 다투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벌써부터 집이
그리운데 말이죠...16일 버티기가 막막하지만 무사히 종단을
끝내고 가서 부모님께 사과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꼭 완주하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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