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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7월27일-3연대(승연,환주,동재,두희,양바다,현민,연곤,길훈,윤경,희동)

by 탐험 posted Jul 29, 2008
3연대 5대대 김승연 대원

아, 오늘에서야 이 편지를 쓰네요. 전에 엽서도 썼는데 잘 도착 했을 거라 믿어요.
인터넷으로도 소식을 전하다니 세상 참 좋아진 것 같아요!
이거는 뭐 제 손 글씨로 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소식은 들어주셔요! ㅋㅋㅋ
오늘 드디어 물집이 터졌어요. 아기발가락을 유난히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신발을 벗고 양말을 봤더니 물 자국이 있더라구요
그 밖에 물집도 커졌어요.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이거 치료하면 되는거니까요~
이제 가족을 만나기 6일밖에 안 남았네요.
정말 보고싶어 죽겠어요. 너무너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이만 마칠게요.
할머니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3연대 5대대 명환주 대원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행군 4일째예요. 오늘은 강릉에서 원주까지 딱 반인 반정서 사진도 찍었어요.
정말 뿌듯했어요.
자동차의 힘이 아닌 저의 힘으로 걸었다는게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엄마가 절 여기에 보내신 이유가 이런 성취감을 느끼게 해 실려고 한 게 아닌지 싶네요.
오늘 점심에 물냉면이 나왔는데 평소에 안 먹던 물냉면을 처음으로 먹었는데 육수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서울에 가면 언제 한번 먹어요. 그리고 서울에 도착하면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8. 7. 28 -환주올림-


3연대 5대대 방동재 대원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동재예요.
지금 여기는 원주이고요. 광화문을 향해 걷는 중이예요~
광화문을 향해 한발씩 걷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좀 힘들어요... 배낭을 매일 들고 다녀서 그런지 어깨가 뻐근해요.
발목도 아프고..
하지만 열심히 할거예요!! 이왕 온 것이고 나도 해보고 싶어 온 것이니깐 즐겁고 힘들어도 참을게요.
집에서 제가 이때까지 잘못한 것 고칠게요.
그리고 아무 탈 없이 광화문까지 걸어갈게요.
그러니까 제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
7. 28 -방동재 올림-


3연대 5대대 김두희 대원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저는 지금도 엄마 생각으로 이 편지를 쓰는 두희예요.
지금 이 인터넷 편지를 보실 쯤이면 전 거의 서울에 도착할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잘 도착할 때까지 몸 건강히 잘 계세요.
지금 이 편지는 계곡에서 쓰고 있는데 오늘 물놀이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럼 저랑 다시 만날 때까지 조금만 참으시고 조금 있다가 만나요~
사랑해요~


3연대 5대대  양바다 대원

엄마, 누나 안녕?
나 바다야. 5박 6일만 지나면 서울 광화문에서 만나게 될거야.
그때까지 기다려죠
오늘은 계천 체육관까지 왔어.
올 때에는 다리가 아프고 힘들었어. 그런데 다 도착했을 때에는 너무 기뻤어.
그래도 내 다리는 엄청나게 아팠어.
아~ 엄마와 누나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다음에는 가족 다 같이 가자 !!!
2008. 7. 28  -바다 올림-


3연대 6대대  김현민, 대원

엄마! 저 현민이예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전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물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시원하고 좋았어요.
전 우리 6대대의 대대장을 맡고 있는데 꽤 귀찮긴 하지만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해요.
집에 혼자 계시니까 정말 편하고 좋겠네요! 하하
대략 한 달 뒤에 뵙구요.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이제 6일 뒷면 광화문에 도착하는데 이모랑 아빠 만나서 맛나는 음식들 많이 먹고올게요 하하
그리고 이모랑 아빠한테는 벌써 엽서로 소식 전해드렸어요.
그러니까 너무 많은 걱정하시지 마시고 이 글 보고 힘내세요 파이팅!!


3연대 6대대 박연곤 대원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영곤이에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전 이제 거의 적응이 되서 괜찮게 살고 있어요. 요즘엔 그 날 전보다 많이 걸어서 발과 어깨가 잘 적응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뜨거운 햇빛 속에서 걸을 때 마다 부모님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제 5일 정도 남았는데 3일 날 서울 광화문에서 뵈요.
밥, 반찬 등은 맛있고, 샤워도 살하고 있어요.
오늘 머무는 곳은 너무 좋아요. 전에 샤워할 때는 차가운 물만 나왔는데 오늘은 따뜻한 물이 나왔어요! 정말 따뜻한 물이 반가웠어요.
아무튼 저 마중 나올 때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안녕히계세요. 건강하게 계세요 8월 3일날 뵈요.
2008. 7. 28 박영근 올림


3연대 6대대  송길훈 대원

엄마께
엄마 저 길훈이예요.
오늘은 대화체육관에서 계촌까지 걸어왔어요.
또 체육관에서 자고, 계촌까지 걸어오는 동안 논, 밭도 보고 여러 사람들을 보고 인사도 했어요.
앞으로 6박 7일 남았고요
서울의 광화문에서 만나면 음 .. 거기서 연설이나 메달 등 그런 것을 하고 끝나면 제일 맛있는거 사주세요.‘2008. 7.28 송길훈 올림


3연대 6대대  이윤경 대원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윤경이예요 ㅎㅎㅎ
다들 잘 지내고 있죠 ?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대화문화체육관서부터 지금 계촌 복지회관까지 걸어왔어요.
오늘은 한 24km를 걸었어요
두 번째여서 그런지 별로 안 힘드네요... ㅋㅋ
오늘하고 어제는 계곡에서 빨래도 했어요~ 물놀이 짱 재밌었어요.ㅠ_ㅠ
엄마랑 아빠랑 태훈이 성민이 성준이랑 다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디...ㅋㅋ
아무튼~~ 난 진짜 잘 걷고, 잘 먹고, 잘 자고, 아픈데도 없으니깐 다들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_<
8월3일날 광화문에서 웃는 모습으로 보쟝~!~!
그때 많은 이야기들도 해줄게, 다들 사랑해
08. 7. 28  계촌 복지회관에서 윤경이가


3연대 6대대  양희동 대원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희동이예요.
형은 잘 지내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먹고 싶은 거 정말 많아요.
부모님께서는 건강하게 지내시죠? 걱정하지 마시고 계세요.
이 아들이 몇 일만 있으면 광화문까지 갈거예요.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형도 나 마중 나올거지? 기다릴게
그럼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
  • 김승연 2008.07.29 10:52
    승연아. 소식 너무 반갑고 우리 딸 어른스럽게 쓴 글보고 새삼 가슴이 벅차오른다, 승연이 발이 많이 아프겠구나.
    자기전에 발 맛사지 좀 해주고 물 터진데는 반창고를 붙여 좀 보호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우리 승연이 정말 보고싶다. 너무 너무 사랑한다. 우리 딸 빨리 발이 나아야 할텐데...
  • 방동재 2008.07.29 12:27
    아들 ~~ 사랑해~~~~
  • 양희동 2008.07.29 12:30
    우리 희동이가 몰라보게 어른스러워 졌네. 이제는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면 섭섭해 하겠는걸. 집에 무사히 돌아올때 까지 마지막 몇일 즐겁게 보람차게 지내다 오너라. 아빠가 미리가서 기다릴께 안녕....
  • 박영곤 2008.07.29 12:39
    오~~~아들!!
    훌~~쩍 자란 것 같구나!
    너의 성숙한 글을 읽으니 엄마 가슴이 벅차오른다.
    여름 태양아래서 아스팔트길을 오르내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들이 자랑스럽다.
    아들!!
    계속 힘내!!
    맛있는 것 많이 사줄께!!!
    아들아~~~~사랑해~~~~
  • 방동재 2008.07.29 16:25
    오우!아들
    엄마 아빠에게 마침내 기다리던 편지를 보냈구나
    아빠 엄만 아들이 보낸 편지 읽어 보고 감동 엄청 받았단다
    무더운 날씨도 동재의 편지 앞에 하나도 덥지 않구나
    아들!
    어깨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다고 하니 우린 마음이 안쓰럽다
    아빠 엄마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그치~
    안타가운 마음이 넘 더는구나
    하지만 아들은 이 힘든 과정을 잘 이겨 낼것이라 여긴단다
    얼마남지 않은 일정 광화문을 향하여 안전하게 완주하길 기원할께
    아들 옆엔 언제나 아들이 사랑하는 그리고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늘 함께 하고 있서니 파이팅 하길 바라며
    오늘하루도 무사히 마칠 수 있길 바란다
    아들 무지 사랑해~ 아빠가 뽀뽀 한번 날려 줄께
    받아라 우리 아들 뽀~~~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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