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에 가기전에 엄마, 아빠께

by 정세정 posted Feb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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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나 세정이야.
여기는 칠레국경넘어서 페루인데 좀 있다가 쿠스코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중에 시간이 생겨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데, 여기는 무지 더워~~ 서울은 춥지? 더워 쪄죽을 지경이야. 그래도 여기서 많은것을 보는게 재밌어서 참을수 있어. ㅋㅋ
저번에 전화했을때 엄마랑 밖에 통화못해서 많이 아쉬워~ 아빠랑 얘기도 못하고 시간도 짧아서 엄마한테 할말도 많이 못했고.. 그래도 전화통화한게 어디야~ 그리구 원숙이도 많이 보구싶어. 어쨋든 여기서 잘하고 있고 내일은 쿠스코로 가고, 모레쯤에 내가 제일 고대하던 잉카문명 '잃어버린도시 마추픽추'에 가는데 너무 기대되.
그럼 엄마, 아빠 잘 지내구.
사랑해요 ♡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딸 세정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