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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차 국토대장정 1연대 민종현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엄마에게

엄마는 왜 나한테 편지 안 써 ?시간 없는 건지 쓰기 싫은 건지, 안 올리는 건지나 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 지금 장례식장 처럼 참 안 좋은데 나 혼자 무표정으로 있어서 나 지금 조금 이상한 사람 된 거 같아 나 원래 물 많이 마시는데 여기 와서는 물 많이 못 마셔서 건강이 좀 안 좋아진 거 같아 내가 다시 부산 가면 여기서 먹고 싶었던 거 교쌈냉면 같이 먹고 방학 끝나면 또 잘못 보낼테니까 나 부산 가는 날 데이트 코스 누나랑 같이 짝고 기다려 내가 많이 사랑해

?
  • 민쫑맘 2018.08.01 00:30
    편지 썼다
    늦었을 뿐이다
    담 편지소개때 너의 눈물 콧물을 빼놓으리라~~

    돌아오면 맛집다니면서 광안리 야밤데이트부터
    남포동까지 밤으로만 다니자

    종현아 아프지말고 다치지도 말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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