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 7월25일 - 5연대 (남은,세준,재혁,윤식,형통,이유진,세범,정호,동희)

by 탐험 posted Jul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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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대 9대대 서남은 대원

부모님 저. 남은이에요 제가 없어서 심심하더라도 참으세요 1주일 후에 갈게요. 방금 첫 행군을 마쳐서 샤워하고 부모님이 생각나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그제 독도를 갔는데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1/10밖에 못 간곳 이래요 일단 가서 20분간 관찰 한 것도 자부심을 느끼고 오늘은 첫 행군을 했는데 대관령 넘고 강릉 평창을 지나 횡계초등학교에 도착 했어요 총 20km는 걸은 것 같아요 여기서 확실히 배운 건 밥 먹을 때 남기지 않는 거예요.마지막으로 8월3일까지 무사히 귀가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5연대 9대대 이세준 대원

안녕하세요. 아들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걸었는데 조금 힘드네요. 하지만 느끼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왕 온 거 본전 뽑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저 없는 동안 좋은 곳도 많이 다니세요. 저도 울릉도도 갔다 오고 독도도 갔다 왔습니다. 전 더 큰 사람이 되어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다빈아 오빠는 잘 지내고 있다 너도 잘 지내지? 오빠가 여기 와보니까 알겠는데 너도 꼭 여기 와야겠더라 너의 그 성격을 고치려면,,,, 어쨌든 잘 지내고 갈테니까 기다려~Bye...


5연대 9대대 우재혁 대원,
엄마, 아빠 나 재혁이야, 이제 오늘밤만 자면 11일 남았어
첫째 날은 묵호가야 하는데 포항가고, 둘째 날은 배가 안 떠서 포항가고, 둘째 날은 셋째 날은 울릉도 가서 울릉초등학교와 독도박물관에 가고 넷째 날은 독도에 가서 사진 찍고 다섯째날 은 울릉도에서 묵호로 배타고 와서 강릉까지 가고, 오늘 강릉에서 횡계까지 걸었어. 대관령 옛길도 건넜는데 비가 많이 와서 강물도 불어나서 엄청 위험하고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힘들었어. 한8:30에 출발해 12:00 쯤 온 거 같아. 지금 어느 초등학교에 와서 이거 쓰고 있어. 난 다친 데가 하나도 없고 여기 급식에 콩이 안 나와서 집에서 보다 조금 더 먹어. 10일 후에 광화문에 데리러 올꺼지? 올 때 사과 1개하고, 돈, 핸드폰 가져와서 맛있는거 사먹고 집에가자. 10일 후 에와. 보고 싶어



5연대 9대대 김윤신 대원
TO. My Family...
엄마. 아빠. 언니. 태현이 모두 안녕?
나 윤신이 *^^*
나 2일 전에 독도 갔다 와서 사진들도 많이 찍고 배선장님 설명을 들으면서 멋진 바위들도
많이 봤당 ~ 진짜 진짜 멋있었엉ㅋㅋ
글구 지금은 울릉도에서 나와서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횡계에 있는 횡계 초등학교에서 잔대.
아무튼 나는 잘 지내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모두 다 건강한 모습으로 8월 3일에 만나자~ from : 윤시니


5연대 9대대 오형통 대원
엄마, 아빠 나 형통이야.
오늘은 묵호에서 강릉으로 차타고 1시간쯤 간 뒤 강릉에서 횡계까지 걸어왔어.
대관령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죽는 줄 알았어.
하나, 하나 다 걸어 왔어.
걸어가면서 여기 온 것이 후회도 됐어. 하지만 나는 기왕 온 것 다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5연대 10대대 이유진 대원
Dear .My Family
Hi! 유진입니다. 어떻게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잘 있으니 걱정 마세요~
다만 제가 원하는 건 집에 도착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과일과 핫케익, 우유
제가 좋아할만한 여러 가지 음식들을 준비해주세요.
여기 와서 2008.7.25인데요. 진영이 오빠를 보지 못 했어요ㅠ
언니들이랑 동생도 사귀고, 저 다음에는 과천 쪽으로 국토순례 가고 싶어요. 꼭입니다.
부탁해요 ><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걸었는데 발뒷꿈치도 까지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좋아졌어요 ㅎㅎ
항상 저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엄마 살 걱정하지 말고 팍팍 먹고 계시길 ~
BY . 유진


5연대 10대대 신세범 대원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매일 장난치는, 짜증만 내는 막내 세범입니다. 여기서는 밥 한  톨도 남기지 못하는 밥의 소중함을 알고 울릉도, 독도 무사히 잘 도착하여 저는 괜찮으니 걱정 마세요. 오늘, 7월25일부터 8월3일 까지 강릉부터 서울 광화문까지 걸어가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은 비가 와서 조금 불편하지만 금방 서울까지 갈 것입니다.
그럼 8월 3일에 뵈요.
2008년 7월 25일 세범 올림


5연대 10대대 김정호 대원
엄마 저 정호예요. 오늘 처음으로 걸었어요. 그래서 강릉에서 걷기 시작해서 대관령을 넘고 횡계로 왔어요.
그리고 몇 칠전에 독도를 다녀왔는데 정말 멋졌어요.
그러니까 독도 한 번은 꼭 같이 가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 걸어도 괜찮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걸을게요.
그리고 금방 엽서를 보낼게요. 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저 데리러 올 때 아오리 사과랑 그냥 사과 가져와 주시고, 맛있는 거 해주세요.


5연대 10대대 이동희 대원
부모님께
할머니, 부모님 오늘도 잘 계시죠?
저는 잘 있는데 오늘은 5시간을 걸었어요. 처음에는 힘든데 나중에는 괜찮더라구요.
다음부턴 더욱 더 연습해서 더 잘하도록 연습 할꺼예요.
그런데 내일은 더 힘들다고 하네요,
부모님, 할머니 사랑해요.
8월 3일날 숭례문에서 봐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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