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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차 국토대장정 3연대 손아림

by 탐험연맹 posted Jan 16, 2020
To. 엄마


엄마 나 아림이야. 지금 벌써 국토대장정이 9일차나 됐어. 여기 와서 시간이 빨리 안 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일찍 간 것 같아. 처음에 제주도에서 애들을 봤을때는 좀 어색하고 다 별로 안 친했는데 지금은 모두다 친해서 애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어. 치킨이랑 햄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얼마전에 연대끼리 오티를 하면서 채윤이라는 동생이랑 경욱 대장님이랑 같이 맘스터치에 가서 치킨이랑 햄버거랑 감자튀김, 콜라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 그러고 나서 경욱 대장님이 간식도 사주셔서 너무 좋았어. 걷는건 힘들긴 하지만 애들이랑 지내면서 좀 재미있기도 해. 그래도 빨리 가서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고, 놀고도 싶고 빨리 보고 싶어. 집에 가서 떡볶이랑 탕후루랑 인절미랑 코코아가 먹고 싶어. 아 그리고 안에 입을 내복 같은 것좀 가져올걸 그랬어. 작년 겨울보다 더 추워서 너무 추워. 어제까지 엄청 추웠는데 오늘은 좀 덜 춥긴 했어. 벌써 국토대장정의 반이 다 돼서 이제 일주일밖에 안 남았으니까 빨리 갈게. 안녕.


2020년 1월 15일
아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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