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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차 국토대장정 1연대 이하균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오늘은 30km를 걸었어요. 힘들지 않았고 물이 부족해요. 집에 있을 때는 물을 계속 먹을 수 도 있었고 먹고 싶은거 다 먹을 수도 있었는데 부모님 없이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네요. 이젠 글씨 잘써요. 매일 일지를 써요. 오늘은 제가 제일 빨리 일지를 썼어요. 이제부터 잘할게요. 먹고 싶은건 안 먹지도 않을게요. 썬크림도 잘 바르고 있어요. 저도 매일 다치지 말으라고 기도해요. 독도는 바다가 아름다워요. 국토대장정 끝나고 탁구도 열심히 하여 제주도를 꼭 가겠습니다. 아직 물집도 잡히지 않았어요. 편지도 봤습니다. 부모님이 지금까지 저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책도 잘 읽고 음식투정도 안 부리고 짜증내지도 않겠습니다. 요즘은 너무 덥습니다. 오늘은 산길이 위험해 어떤 누나가 굴러 떨어져서 얼굴에 흉터가 많이 남았습니다. 아프지도 마시고 갔다와서 설거지 방정리 등 제가 할 일은 다 제가 하겠습니다. 지금은 충북 충주에 있습니다. 내일은 그렇게 많이 걷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 무사히 집에 들어와 어른같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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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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