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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10대대(김승현,이새힘김윤회,손성훈,유현세,김한결,김바다)

by 탐험 posted Jul 27, 2009
10대대 김승현
첫째, 둘째 날에는 앞으로 어떻게 14박 15일을 보낼까 걱정했는데
언제부턴가 까짓거 얼마나 힘들겠어 라고 생각하며 보내고 있는 중이야.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중 한명이라 대대장을 맡았는데 대대장으로써 책임이 정말 막대한 것 같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단체 생활이라서 대대에서 한명만 잘못해도 모두의 잘못이야. 이제 앉아있는 것보다 서 있는게 더 좋다
아맞다! 대대는 총 24대대가 있고, 2대대를 합쳐서 1연대라고 해.
1대대는 6~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연대마다 연대장님이 한명씩 계셔.
아 집에 가면 삼겹살을 먹고,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한 뒤에
컴퓨터와 TV를 즐기는...
아무튼 지금 11일 정도 남았으니까 끝나고 봅세~!
p.s 여기오니까 윤지도 보고싶네.
    답장 꼭 해주는 것 잊지말고!

10대대 이새힘
저를 여기 보내신 거 처음에는 진 짜 후회했는데 애들도 많다고 하니 정말 재밌어요. 저 여기서 느낀게 많아요. 특히 밥을 남기면 안된다.
그 말을 진짜 깊이 새겼어요. 제가 거짓말도 많이하고 핸드폰요금도 많이 나고 많이많이 깨달았어요. 처음에는 사당역까지 외숙모내에서 지하철 타고 왔어요. 그다음 고나광버스를 타고 묵호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갔어요. 애들이 처음에는 모두 낯설었지만 밥도 함께먹고 함께자고 함께웃고 함께 혼나고 하니 사이도 많이 좋아졌어요. 2번째 날을 아침일찍 일어나서 울릉도 가는 배를 탔어요. 그렇게 울릉도에 와서 구경하고 양문 교회에서 3밤을 잤어요;.
두 번째 날에는 다시 묵호에 가려고 했는데 울릉도에 하루동안 비가 와가지고 배가 못 떠났어요. 다행히 그 다음날에 비가 그쳐가지고 다음 날에 갈 수 있갈수 있다고 했어요. 가기전 강당에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 연주를 했어요.
다음에 생각날 때 다시 편지보낼게요.

10대대 김윤회
처음에 그냥 제가 가자 청해서 간 것을 걱정했던 부모님 저 윤희예요.
첫째날 밥 먹을 때의 분위기는 차의 핸드라이트를 킨 채 학교 운동장에서 먹었어요. 이 ㄸ 친구와 형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텐트에서 자는 것도 베게만 있으면 매우 편안한 잠자리였였어요.
동생들도 말을 잘 트는 편이고 매우 즐거웠어요ㅕ. 하지만 울릉도 오고 나서는 조금씩 힘들어졌어요. 여기 온 것을 후회해 본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해요.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한 거니까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힘든 것이 아니시라고 육지로가면 더 힘들다면 말하세요. 비오는 날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어요. 밥 먹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지 몰랐어요.
어쨌든 내가 한 다 했으니까 열심히하려고요. 물과 음식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어요. 원대장님은 잘해주시고요 대장님들도 모두 재밌으신 분들이예요. 앞으로 소식을 보낼지 모르는데 아마도 못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걱정마시고요.
혅시각 오전 8시 30분이고, 울릉도에서 이제 곧 나가요. 그러면 10일 후 서울에서 만나요.

10대대 손성훈
아빠, 엄마 안녕하세요? 저에요. 성훈이 형들도 사귀고 정말 좋아요. 요긴 울릉도에요. 여기는 정말 재미있어요. 재미있긴한데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요. 밤만되면 기억이 나요. 엄마가 밥해준 기억, 아빠랑 놀러간 기억, 형이랑 싸운 기억.....
  오늘부터 행군시작이예요. 저 열심히 하고 돌아갈게요. 몸 조리 잘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10대대 유현세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유현세입니다. 저가 없는데 좋으신 것 아닌가요?-.-;; 현우는 어떤가요. 심심해 하죠? 쯔즛 이제 형님의 필요성을 느끼겠네요.
7월 25일에는 울릉도에서 해안도로를 걸었는데 정말 힘들었엉
오늘 드디어 울릉도를 탈출해요. 울릉도는 완전 오르막길 투성이에요. 그리고 독도도 갔는데
완전히 롤러코스터예여. 위 아래로 막 움직여요. 그리고 탄 배는 무척 빠른데, 무려 30Knots이상이에요. 멀미는 안 했고요 오늘부터 행진한다는데 조금 걱정되요.
왜냐하면 울릉도 걸을 때도 조금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잘하고 집으로 돌아올게요 조금 기다리세요.

10대대 김한결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김한결이에요.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국토 순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조금 힘들긴 한 대 생각보다는 재밌어요.
오늘 낮에 울릉도에서 다시 묵호항으로 배타고 돌아왔어요.
계획과 차질이 새겨 울릉도에서 3박이나 했거든요.
그리고 울릉도에서는 재밌는 경험을 많이 했구 짧은시간이지만 독도라는 땅도 밟아보고
사진도 찍었어요. 오늘 낮에 대관령 옛길을 걸었어요.
완전 힘들었어요. 쉬지 않고 걸었거든요.
지금은 조금 더  걸어서 어느 고등학교 운동장인 곳 같은데 여기서 야영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여기 조금 힘들긴 해도 여기 대장님들 모두 착하신 것 같아요.
벌 주실 때만 주시고 잘 대해 주시거든요.
아 근데 저 생각보다 배멀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묵호에서 울릉도 갈 때 약간 어지러웠어요.
멀미 같은 건 없는 줄 알았는데..
저 여기서 조금만 더 고생하구 남자되서 돌아갈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10대대 김바다
안녕하세요 저 바다예요. 오늘 수경지는 대관령인데요 눈이 내리네요.
이제까지 울릉도에 있다가 오늘 배타고 동해에 내렸었어요.
지금 할 거 다하고 텐트 안에서 쓰고있어요.
가끔 너무 힘들때도 있지만 형들이 다 잘 해주고 대장님들도 잘 들 어 주세요.
오늘로부터 10일 남은 기준 열심히하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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