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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5대대(김한울,은솔,용진,오한울,현호,수현,현석,승헌,성우,호연)

by 탐험 posted Aug 02, 2009
과천시 5대대

[김한울]
안녕하세요? 벌써 5일째네요... 그동안 살인적인 땡볕과 버텨주지 않는 발목 때문에 힘들어서 많은(?) 고생을 했는데 붕대와 발목보호대로 버티면서 걷는 것은 꽤나 힘든 일 중에 하나였어요.
이 때까진 집이 정말로 그리웠던 적은 없었어요.
잘 지내시나요? 제가 지금까지 가장 길게 다녀오는 캠프인데... 집이 어떻게 돌아가나(?) 궁금한데요. 저도 지금 편지 쓰는 것처럼 저한테도 편지 쓰셨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고생하니까 저마다의 소원이 생기는데 저도 몇가지 생겼어요.
1. 사이다 2병 준비!! → 수박화채에 섞어 마신 경험
2. 아이스크림 준비!! →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3. 편한 곳을 마련 → 그동안 길바닥에 앉아서 쉬어서...
4. TV 보기 → 1주일동안 못봐서
그럼 안녕히 계세요.
                                                             - 8/1 5대대 김한울


[김은솔]
부모님께
Hellow, mother & father
지금은 자혜마을회관 이에요. 하하
지금 전... 무지 졸려용...
지금 발에도 물집 3개 그리고 무릅이 좀 아프고 허벅지쪽 근육이 땡겨요.
벌써 요기 온지 5일째인데 벌써 3일밖에 안 남았네용.
휴 곧 집에 갈 생각에 좋지만 엄마가 내준 숙제를 생각하니 가기가 좀..
민솔이 완전 보고싶어요.
오늘은 래프팅하는데 완전 재밋었어요!! 대박 래프팅, 그건 그냥 짱. 다시 하고 싶어요...
오늘 지리산 줄기를 지났는데 와전 힘들었죠.
하루하루 걷느라 힘들지만 다 걷고나면 뿌듯함??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근데 엄마 저 집에 도착하는 당일 날 하루종일 잘거 같애요.
숙제 좀 줄여주세요. 제발... 콜??
그럼 그만 쓸게요. Good Night?


[조용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승진아 많이 보고 싶어요.
다른 애들 물집 잡히고 겨에 땀이 차도 아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제 걱정은 하지 말아요.
집에 무슨 일은 없죠? 편지 쓴 날이 8월 1일 이니까 언제 도착할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오기 전에 오면 제가 그냥 잘 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고생한 아들에게 줄 치킨, 햄버거, 피자, 김치찌개, 떡갈비, 맛있는 과자들, 음료수를 빵빵하게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올 마지막 날은 부모님과 함께 걷기니까 와서 애들 맛있는거 사주세요.
와서 다 얘기 해드릴 테니 이만 줄일게요. 자야하거든요.


[오한울]
부모님께
부모님 국토대장정에 올 걸 후회하기도 하지만 좋기도 해요. 협동심, 인내력, 자립을 배웠어요.
오늘 아침에 되게 많이 더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앉아있는것, 모든 사물 행동들이 감사한줄을 몰랐어요.
제가 돌아갈 때는 더 멋진 모습 더 많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부모님 사랑해요.
                                                                    - 한울 올림


[신현호]
어머니께
어머니, 저 아들입니다. 여기는 경남 산천군 자혜마을 마을회관입니다. 다섯째날이네요.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재작년에 등에 입었던 그런 것입니다. 걱정 마세요. 걸어다니는데에는 별 이상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별 무리 없이 잘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만큼 집과 시원한 음식이 간절한적은 없는 것 같네요. 부탁인데 집에 도착할 때 쯤 아이스크림이랑 옥수수 좀 삶아주세요.
주변에서 대장님들이 자라고 하니까 많이 못쓰겠네요. 이제 3일 남았으니까 조금만 참고 버티겠습니다. 저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농담)
그럼 삼일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2009年 8月 1日 아들 올림


[이수현]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수현이에요. 전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걷는게 쉬운 줄 알았는데 배낭 매고 걸으니 힘드네요. 걸을때 많이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막노동보다는 공부하는게 훨씬 쉽다는 걸 느꼈어요. 여기서 몸도 마음도 많이 성숙해져서 갈께요.
지금 5일째 되는 밤이네요. 하루에 20km 정도 걸으니까 몸이 말이 아니네요. 집까지 아무 이상 없이 돌아갈께요. 안녕히 계세요.
                                                       - 2009.8.1(토) 수현 올림


[손현석]
안녕하세요? 과천에서 잘 지내시죠? 저는 잘 지내니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저를 국토대장정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음식이 소중하고 물이 소중한지 잘 깨달았어요. 매일 보통 20km 정도를 걸으니 다리가 단련되고 어때가 단단해 졌어요.
처음엔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몸이 적응이 돼 걷는 것도 문제 없어요. 이곳에 와서 역사에 대해 알고 친구도 사귀고 더욱 좋은 추억 나누고 있어요. 홍성이와 태웅이와도 더욱 사이가 좋아졌어요.
언제나 걸으니 배도 언제나 고파요. 제가 편식하던 음식 오이, 콩, 화채 등등 먹게 되네요. 오히려 맛있게 느껴지네요.
저 빨리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을 보고 싶어요.
활동도 재밌는 레프팅과 서바이벌도 하니 시간이 빨리 가네요. 하루 빨리 과천에 가서 저의 가족들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 8/1/2009 손현석 올림


[채승헌]
엄마, 아빠 전 승헌이에요. 이제 5일째 밤이에요. 정말 하루하루 20~30km 를 무거운 배낭을 지고 뜨거운 햇볕 아래서 걷는게 너누마 힘들어요.
정말 첫날밤부터 내일 고생한다는 생각을 하고 엄마, 아빠, 집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왔어요. 그 이후로도 걷는 도중, 매일 밤 엄마, 아빠 생각이 나요. 너무 그리워요. 이렇게 힘든 거면 오지 않는 건데... 어쨌든 곧 끝나가니 힘내고 열심히 할께요. 파이팅!
                                                      - 엄마, 아빠 아들 승현이가


[박성우]
To. mom
엄마. 나 성우. 여기서 지금 3번만 자면 곧 도착하는데 과천에 가면 제일먼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
여기 와서 깨닮은게 있는데 이런 걸 하느니 차라리 공부를 하는게 더 쉽게 인생을 사는거 라는걸 알게 되었고, 음.
여기 간식 엄청 조금 줘. 시원한 화채가 먹고 싶어! 그럼 기대할께


[김호연]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호연이에요. 여기와서 잘 걷고 있어요. 잘 있는데, 걷는게 너무 힘들고 아파요. 여긴 밥도 늦게 주고 잠도 늦게 자거든요.
오늘은 지리산을 올라 갔는데 산이 너무 오르막길이 많아서 너무 힘들게 올라갔어요.
그래도 아직 걸을 수 있긴 하지만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잘때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편하게 잔적이 없어요. 빨리 걸어서 집으로 갈께요.
7일 동안 걷는데 아직 5일밖에 걷지 못했는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중에 봐요. 안녕히 계세요.
                                                    - 호연씀 8/1 토요일 다섯째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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