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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3대대(유진,홍성,재한,지융,민호,유진,영중,영진,준현,천구)

by 탐험 posted Jul 31, 2009
과천시 국토대장정 3대대


[노유정]
엄마 나 유정이야. 핸드폰 걷어서 연락 못했어.
나는 지금 완전 피곤해 죽을거 같아. 온놈이 물지도 많이 생겼어. 부셔질거 같애. 괜히 이 운동화 신고 왔어. 그리고 피부색도 점점 구리빛으로 변하고 있어. 이상하게 빨갛게 변했어. 짜증나. 살 많이 빠질 줄 알고 왔는데 밥을 원래 먹는거의 4배는 먹는거 같애. 엄청 많이 먹어. 절대 안빠질거 같애. 너무 기대하진 마.
아 그리고 내 침낭은 겨울용이야.
어제 더워서 잠을 못자겠더라... 오늘은 걍 막 입고 잘라고.
엄만 편지 안쓸거 아니까 기대는 안할게. 아, 그리고 마지막날 부모님과 함께 걷는? 그거 안올꺼지? 의견이 맞아서 다행이다. 이꼴로 버스타고 못가니깐 핸드폰 받으면 문자할게. 그때 와. 안뇽♡


[반홍성]
엄마, 아빠 저 홍성이에요. 벌써 국토재장정 한지 3일이 끝났어요. 도중에 오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적도 많이 있었고 포기하고도 싶었어요.
그 때마다 우리 가족이 생각났어요. 집에서 왠지 모르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엄ㅁ마, 아빠 동생, 누나가 생각나고 또 생각났어요. 도중에 포기하면 엄마한테 뭐라해야 할지 걱정 되었지만 걱정이 사라졌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기로 마음 먹었어요. 오늘은 햇빛이 너무 세게 비쳐서 어깨가 많이 탔어요. 그리고 화요일날 안오셔도 되요. 저 때문에 힘들어 하시길 원하지 않아요.
또 총대장님이 왜 매일매일 쌩쌩 하신지 알았어요. 총대장님은 절대 걸어다니지 않고 차를 타고 다니셔요. 그리고 더울 땐 쉬게 해준다면서 오히려 햇빛 때문에 많이 탔어요.
내일도 파이팅!!!


[류재한]
부모님, 안녕하세요? 온지 얼마 안 됐지만 역시 재미있어요. 부모님은 건강하세요? 누나는 좀 힘들어 하네요. 강욱이도 처음이라 좀 힘든가봐요. 내일만 잘 버티면 많이 걷는날은 없을거 같아요.
아무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테니까 몸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한지융]
엄마 저 완전 힘들고요 하루에 30km 걷는데 와... 제가 초코파이를 감사하게 먹고 반찬을 안 남기고 먹어요..
엄마, 저 마중나오실 때 아이스크림 하고 초코파이 사주세요.(가지고 와 주세요)
엄마 4일 뒤에 봐요...
* 아빠, 엄마를 아빠로 바꿔서 읽어 보세요. 그리고 부대장님이 잘해 주세요.


[송민호]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민호에요.
지금 여기는 사천체육관이에요. 처음날에는 안 힘들었는데 오늘하고 어제는 다리가 죽겠더라구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발가락이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저 다신 국토대당정에 안올거에요. 저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줘요. 나 정말 힘들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엄마아빠 제발 날 데디러 와줘. 나 진짜 집에 가고 싶어.
그래도 첫째날보단 많이 괜찮아졌어. 나는 완주를 할 수 있어. 난 강하니까요.
빨리 하루가 지나가고 내일 레프팅을 하러가고 오늘 장기자랑이 재밌으면 좋겠어.
엄마아빠 나 집에 가는 날을 기대해


[성유진]
엄마 아빠에게
안녕하세요 누군진 알테죠? 3대대에 속해서 진짜 열심히 걷고 있는데 수요일엔 처음 걸어서 (화요일엔 버스타고)아프고힘들고 그랬는데 오늘(목요일)은 아침에 물피스 뿌린 어깨가 조금 쓸려서(가방을 잘못맸어요) 그렇지 별로 안힘들었어요. 맨 앞에 선두에서 ‘과천시’ 깃발이랑 ’태극기‘들었는데 역시 죽어라 뛰는 후미보단 천천히 걷는 선두가 훨  낫더라구요 발은 쫌 아팠는데 나머진 ’걸을땐‘안아팠는데 ’앉으니까‘결리고 아파 죽겠어요ㅠ 정원이랑 같이 걸었는데 (강동원이랑 닮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김범닮은)고4 종찬이 오빠랑(노래  진짜 잘부르고 다음해엔 다장한대요)중2 재한이 오빠랑같이 걸었느데 오빠들이 이거 걸을땐 힘든데 집에가면 또 오고 싶어진대요. 종찬이 오빠는 전교 3등안에 들어서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데요, 서울대 가려고 한데요) 집에 가서 또 오고 싶으면 또 올거에요. 나 없으니까 살맛 안나지? 집에서 까불까불 나불나불 떠드는 아이가 없으니까..피곤해서 그만 쓸게요  편지 해주세요  2009/7/30(수) 딸 유진이가

[김영중]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명중이에요 얼굴 못본지 별로 안된것  같은데 벌써 그리워지네요. 하지만 며칠  다시 보게 될거니까  참고  있어요. 여기 밥은 엄마 밥에 비하면 별로 맛있지 않아요.. 저는 매일 몇km씩 걷고 있어요. 그냥 걷는 것도 힘든데 무거운 가방까지 드느라 어깨랑 발이 아파요. 어깨는 뻐근하고 발은 물집이 잡히고 하지만 대장님들도 잘 채료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랑해요 부모님 !!(영중올림) 2009/07/30

[표영진]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저 아들이옵니다. 이거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하루에 20km걸으니까 물집, 사타구니 쓸림, 발목통증, 화요일에는 꼭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 발에서 피도 나고 물집이 너무 아프고 사타구니도 너무 쓰려요. 담주 화요일에 가면 일단 자고 싶어요 그리고 나서 화채도 먹고 물도먹고 일단 다 먹고 싶어요
하루에 많이 걸으니까 발도 터지고 살도 탈거 같아요 차타고 어디 가고 싶고 여기서 버스좀 많이 타고 쉬는 시간과 물이 좀 차가웠음 좋겠어요. 다음주 화요일에 뵈요 표영진.올림.


[곽준현]
부모님께
부모님 저는 힘들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걷는데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20km를 걸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샤워를 했습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옷에는 소금기가 맺혔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함께 걷고 같이 자니까 재미 있습니다. 내일은 급류타기를 하고 모래에는 총으로 서바이벌도 합니다. 좀 덜 걷고 논다네요..^^... 기대가 됩니다. 다행히 아직 밭에는 물집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사고 안아고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2009/7/30.,,
아들 곽준현 올림

[정천구]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안녕하세요)라고 하는것 같네요. 여기서 2박3일간 고생하는 동안 집 생각이 간절합니다 집에서는 편안히 있어서 세상 좋은줄 몰랐는데 여기서 쉼없이 고생 하다보니 이제야 집이 ㅠ편한 것을 알겠네요. 여기서 군것질 안하고 아세아 짐이 편한것을  알겠네요. 선생님들이 꼬발꼬발 채워쓰나라 할텐데 제법이 없어요 여기서 6일정도 더 고생하다가 집에 가서 좀 쉬다가 잘 할게요 몇일 있다가 장좀 쉬다가 집엑,서 잘 좀쉬다가 잘할게요. 명질 좀 쉬다가 잘할게요. 몇일 있으면 안녕히 계세요.
?
  • 송민호 2009.08.01 12:18
    우리아들 민호가 많이 힘들구나 엄마가 민호편지 읽고 눈물이 나오는구나 함께 해주지 못해서, 하지만 민호야 엄마는 아빠는 우리 아들을 믿는다 민호는 힘들지만 잘 할수 있다는것을 민호야 사랑해 그리고 도착하면 민호가 먹고 싶어 하는것 다 해줄께 기대하렴 마니마니 싸랑하고 보고싶고 우리아들 송민호 화이팅!!!
  • 송민호 2009.08.01 12:42
    아들 민호가 속한 3대대 친구들 모두모두 화이팅 하세요.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워도 잘 극복하고 견디면 지금보다 더 커다란 기쁨과 행복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늘 내일부터는 재미있는 게임도하고 분위기가 화~악 바뀔것 같군요...서로서로 힘과용기로 격려하며 모두 완주 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누군가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했듯이 모두모두 힘내십시요. 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대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대들이 있어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들은 행복하답니다....대원 여러분 아자아자 화이팅!!!!
  • 송민호 2009.08.01 12:59
    아들 민호야 ! 장기자랑 재미있었냐 ? 민호는 어떤 장기자랑을 했니 ? 민호는 커다란 눈으로 누나들이나 여동생들에게 윙크한방 파~악 쏴주면 모두들 뻐~억 갈것 같은데...레프팅은 민호가 젤로 재미있어 할 것 같은데... 하루하루 잘 적응하는 자랑스런 아들 화이팅...그리고 서바이벌 게임도 남아 있는것 같은데... 민호가 기대가 크겠는데...
  • 한지융 2009.08.02 19:14
    한지융 이모다 ㅋㅋ 지융이 발꼬락은 무사한가
    아이스크림콜 초코파이ok 싸라매
  • 한지융 2009.08.03 10:30
    지융 내아들 지융 짧고 굵게 힘들다로 표현이 맘에 들어...구절구절 만나서 듣자꾸나 잘 지내는게 느껴져 고맙고 작은것에도 감사하게 됐다니...평소 완벽남이라 감동이 덜할줄 알았는데...사랑하고 축복해.아들 남은 순례도 대원들과 홧팅
  • 한지융 2009.08.05 00:38
    아싸~~~~~~~~~~~~~~~~~~~~~~~~~~!!!!!!!!!!!!!!!!!!!!!!!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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