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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16대대(신상근,최인서,임진홍,안정빈,정태연,임종현)

by 탐험 posted Aug 03, 2009
16대대 신상근
부모님께
또 편지를 쓰네요.
가족과 안부를 주고 받는게 얼마만인지 너무 기쁘네요.
우선 엄마께 감사드려요. 편지도 다 써주시고 다른 애들보다 제가 더 많이 와서 자랑스러웠어요.
그리고 별로 아프고 유난히 힘든것도 아직없고요.
지금부터 3일만 딱! 3일만 더 참으면 만날 수 있네요. 그리고 항상 엄마를 위해 사진찍을 땐 웃을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형! 못 보니까 또 보고싶네. 나 집에가면 같이 수영장 가야지? 3일 후에 보자.
아빠! 저 잘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해단식 때 다같이 오세요! 사랑해요
많이 보고 싶네요. 엄마가 써주신 편지 보고 안 운다고 다짐했는데 눈물을 흘렸네요.
항상 가지고 다니고 읽으면서 힘을 내세요! 해단식 때 꼭 같이 오세요
그리고 이제 양평 ㅡ> 구리 ㅡ> 한양 코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여주라서 더 집에 가고싶네요..
그리고 감자 맛있게 드세요.
당번일 감사 드리고요!

16대대 최인서
엄마, 아빠! 항상 묻지만 잘 지내죠?
2번째 편지를 쓰게 되네요.
이번엔 개념 되찾고 존댓말 씁니다.
엄마의 인터넷 편지를 이틀 전에 읽었는데 좋았어요.
제가 도착하기까지 한 2,3일 쯤 남았네요? 우리 모두 모이면 즐겁게 외식해요!
저 신경쓰지 마시고 더우면 수박드시고 입이 심심하면 과자 드시고 배고프시면 삼겹살 드세요.
저 지금 발에 물집이 3곳이나 났는데 괜찮겠죠?
저 몸이 타긴했지만 선크림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니깐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근데요, 저도 걸으면서 많이 생각했어요.
난 돌아가면 게임을 하고 싶은데 부담을 받는건가? 하고요.
집에 도착하면 제가 달라질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참! 호준이와 내가 상의 했는데, 우리가 도착하면 하루만이라도 각자 집에서 쉬기로 정했어요.
미리 예약해놓은 음식점이 있으면 가고 이모님들하고(호준이네, 수빈이네..등)도 먹을게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충분히 쉰 후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어제 화채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도착하면 오랜만에 화채나 먹어요! 하하
누나, 럭키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이건 분명히 엄마, 아빠한테 보내는 겁니다!
그럼 8월 5일날 봐요~
사랑해요~!

16대대 임진홍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엄마 손에 습진 걸린 건 괜찮아? 다나았어?
여기서 엄마 아빠 승렬이 생각은 매일하고 있어. 이토록 부모님이 소중하고, 밥 그리고 반찬, 과일 모든 물품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어. 집에 가면 뭐든지 많이 먹을게. 엄마의 잔소리를 이해하고 말씀을 이해하는 진홍이가 될게.
엄마 초코파이 알지? 그것을 간식으로 받는데 얼마나 아껴서 먹는지 몰라... 엄마가 사줬으면 좋겠어.
엄마 또 울고 있지? 엄마 편지 받았을 때도 난 눈물을 멈추지 못했어 울지 말고. 나 가면 삼겹살도 먹 고 초코파이도 먹고 우리 가족끼리 한 번 여행가보자.
행진 중 음식점을 보면 언제나 부모님 생각을 해. 같이 갔었으면 웃었을껄.
삼겹살 엄마 초코파이 사놔줘~
아빠 매일 나 때문에 늦게 오시는 아빠 집에 가면 나 5일 남으니까 휴일에 시간 좀 내서 여기 안흥찐빵 먹자.

16대대 안정빈
엄마 나 정빈인데,
이제 여기가 양평이야.
이제 3일 정도만 지나면 서울인데 더욱 더 열심히 해서 꼭 완주할게!!
그리고 나 여기 마음씨 좋은 형들이 나의 단점을 말해주어서 정말 좋고 멍 때리는 성격을 거의 고쳤어.
그런데 걸으니깐 시간도 빨리가고 14박 15일을 보람차게 지낸 것 같아. 그리고 여기는 밥풀 하나도 남기면 안되다는데. 집에 가서도 밥티 하나하나도 남기지 않고 편식도 하지 않을게.
나 올때까지 시골가지 말고 휴가도 가지마.
그리고 햄스터 밥 잘 주고 꼭 8월 5일날 모이는 곳으로 나와 있어.
먹고 싶은 것
오예스, 초코파이, 라면, 콜라 사줘.

16대대 정태연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계시는 건가요?
집에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이 남았을 때보다 더 보고싶은 거 있죠? ㅎㅎ 너무 슬펐나봐요.. 이젠 정말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곧 엄마, 아빠, 태욱이도 볼 수 있고 같이 놀 수도 있고.. 생각해 보니 너무 행복하네요. 요즈음에도 저번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바로 어제는 딴 따라따! 강원도를 나왔습니다!ㅋㅋ 저희가 그렇게 원하던 화채도 나오고 행복했어요 ^^ 엄마, 아빠, 태욱이 편지 너무 잘 받았어요.. 너무 너무 잘 써서 울었지 뭐예요? 가끔씩 편지 너무 잘 쓰는 것도 안 좋은 거 봐요. 그 때 너무 보고싶었는데.. 와.. 처음엔 멀었던 14박 15일이 눈 깜짝 할 새 지나가서 3박 4일 밖에 안남았더군요. 살짝 아쉽긴 하지만 우리 가족을 보는 게 더 좋아요. (너무 힘들어서 그런건가요?ㅋㅋ) 여기는 양평이에요, 경기도랍니다.
저 강원도 나올 때 다짐했어요. 다시는 걸어서 강원도를 가지 않을꺼라고 (차 타고는 ok) 근데 계속 앞으로 걷다가 뒤를 잠시 돌아보면 힘들었던게 기억이 안나는 거 있죠? ㅋㅋㅋ 힘든것도 그 순간만 그런가봐요.(그 때 많이 안 힘들었던건가?ㅋㅋ)
가끔식 어떤 애들은 엄마, 아빠 얼굴을 기억못하는 애들도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걱정 붙들어매삼! 나는 절대로 우리 엄마 아빠 얼굴 안 잊어버릴겁니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분들인데.. 아무리 농담이라도 심한 것 같다. 나 엄마, 아빠한테 부탁할 게 딱 3가지 인데 들어줄 수 있어요 1. 나올 때 생수 2ㅋ병만  사와주세요. 내 몸에 가뭄이 들었어요. ㅋㅋㅋ 2. 아이스크림 좀 사주세요(화채도 괜찮고 팥빙수는 너무 괜찮아요 ㅋ) 3. 점검때라면 집에가서 밥 먹어요. 엄마표 밥을 너무 먹고 싶어요.. 다! 나 마치고 놀러 갈 때 야외 특히, 텐트에서 자면은 이젠 놀거나 보고 있지만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저 집에서 잘 못하면 여기 보낸다고 협박 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ㅋㅋ 엄마, 아빠, 태욱아! 너무너무사랑해~!

태욱이에게...
오늘은 누나가 태욱이한테 따로 편지를 쓸거야.. 엄마가 너 여기 보낸다고 했지? 너 여기오면 후회할 수도 있어. 힘들고 지쳐서 울 수도 있을거고 가끔식 다쳐서 아플때도 있을거야.
근데 힘든것도 잠시고 우는 것도 잠시고 후회하는 것도 잠시일거야. 배울 수 있는 것 천지에 물의 솢우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Oh,, 태욱이 너무 보고싶다.. 오기전에 너무 짜증만 내고 와서 미안했어. 누나가 요즈음 신경과민(?)비슷한 게 와서 그런거야. 가면 더 잘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 너 누나 KTX 타고 갈 때 울었다며? 너무 감동먹었어. 니가 누나가 간다고 울어줬던거 너무 고마워. 나중에 누나오면 같이 맛있는 거 사먹자규~ ㅋㅋ ^^ 누나가 이렇게 너를 위해 따로 써주는데 너는 안써쭐거야? 누나 선물은?? ㅋㅋ 농담이야.. ㅋㅋ
니가 돈이 어디있다고... 근데 니가 굳이 사주고 싶다면 받아줄게 ㅎㅎ 너는 누나 많이 보고 싶어, 작게 보고싶어? 누나는 너 진짜 보고 싶은데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오자. ( 말만 잘 들으면 재미있는 곳이거든 아이스크림도 주고 화채도 준다!^^) 우리 태욱아! 누나가 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나중에 누나가 너랑 더 많이 놀아줄게. 가서 뭐하고 싶어? 내가 다 놀아줄께(먼저 좀 먹고 잔 뒤에 ㅋㅋ) 누나올 때까지 울지말고 잘 기댜려! 그때까지 BYE~ BYE~!

16대대 임종현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종현이에요.
저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발 물집 잡힌 데 하나도 없고 아픈 것도 없어요.
새벽 5시에 기상을 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완전 적응을 했어요.
어제는 수박 화채를 먹는데 씨까지 다 씹어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그러니까 수박 한 통만 집에 사다 놓으세요.
그리고 가끔 기합을 받는데 그 때 집이 제일 그리워요.
그럼 제가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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