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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1월7일 - 6대대 (율리아, 순영, 정홍, 민규, 제우, 혜림, 진선, 준표)

by 탐험 posted Jan 07, 2008
6대대: 허율리아, 정순영, 민정홍, 박민규, 신제우, 손혜림, 유진선, 강준표

허율리아 대원

엄마 나 율리아예요. 그저께까지 제주도에서 탐사 끝내고 어제 육지로 와서 행군을 시작했어요. 사실 엄청 힘든데 이번엔 작년보단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올해 17살인데 열심히 공부하고 좀 더 좋은 딸이 되도록 할게요. 오늘 쫌 많이 어지러웠지만 약 꼭 챙겨먹고 건강히 돌아갈게요. 19일이 기다려지면서도 여기 친구들과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시간이 가는게 아쉽기도 하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사랑해요♡


정순영 대원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순영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이제 12일 남았네요. 보고 싶어요. 해단식 날 자가용 꼭! 끌고 오세요. 그리고 초콜릿, 핫브레이크 왕창 사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쪽!♡


민정홍 대원

어머니 아버지 저 정홍이에요. 제가 여기 온지도 벌써 6일이 되었어요. 제주도에서는 토종 흑돼지 고기도 먹고 호텔에서 자기도 했구요. 흑마를 타고 달리기도 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육지로 올라와서 행군을 본격적으로 시작 하고 있어요. 마을 마다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다리 아픈 우리들에게  잘 곳을 마련해주시곤 해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제가 스스로 가겠다고 나섰으니까 끝까지 저희를 이렇게 대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하루하루 즐겁게 힘든 것도 참고 끝까지 완주하겠습니다.


박민규 대원

엄마 잘 지내셨어요? 저는 땡볕에서 걸어요. 이번까지 합쳐서 두 번째라 많이 안 힘들지만 아직은 많이 힘들어요. 약 챙겨 드시고  19일을 기다리며 주무세요. 경복궁에 나랑 밝은 얼굴로 봬요♡그리고 올 때 주스 사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신제우 대원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저 제우에요 지금 잘 탐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5km 걸어서 몸이 뻐근한데요 살을 뺀다는 생각에 열심히 참고 있어요. 걷다가 부모님 생각과 명경이 생각을 하면 보고 싶기도 하고 더 길을 잘 걷고 다닐 수 있어요. 그리고 명경이 잘 있죠? 누나랑 나 없어서 더 심심 할텐데.. 아빠가 잘 놀아주시죠? 행군을 하면 할수록 힘이 드는데 힘들더라도 꾹 참고 살을 엄청나게 많이 빼고 서울로 올게요. 부모님 저 올 때까지 건강하시고 서울 경복궁에서 봐요. 저의 살 빠진 모습! 기대하세요. 부모님, 명경이 사랑하고 건강하세요!


손혜림 대원

엄마아빠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엔 감기가 있었는데 그것 빼고는 아픈 곳이 없고 너무 튼튼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곳에서 배운거지만 집에서 밥, 물을 남긴 것을 반성하고 있어요. 나중에 집에 가면 안 남기도록  노력할게요. 또 이불이나 세면도구를 깨끗하게 정리할게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그럼 나중에 봐요.


유진선 대원

안녕하세요? 저 진선이에요. 저는 여기서 오빠, 언니, 친구, 동생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맨 처음 배타기전에 보고 싶어서 울지 말라고 했었는데, 진짜 그때는 저 울일 없다고 안운다고 큰소리 뻥뻥 쳤었는데, 지금 와서는 걸으면서 힘들때 부모님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그래도 울지는 않지만요. 이제는 서울까지 11일 정도 남았어요. 오늘이 걷기 시작한 날 2번째 날인데 벌써부터 힘이 쫙쫙 빠져요. 그러면서 살이 빠지는 느낌?^^ 여기 생활이 재밌기도 한데 힘든 것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저 국토종단 잘 끝내고 아빠, 엄마 얼굴 보러 갈께요. 아빠, 엄마 완전 사랑해요 그럼 얼굴 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강준표 대원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라산에서 조금 힘들었지만 해남와서 이틀째 걷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12일 밖에 안남았답니다. 꼭 인터넷 편지 적어주시겠죠? 사랑해요


* 내일은 7대대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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