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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1올레(정영호, 정예은, 박도형, 김상훈, 황선웅)

by 탐험연맹 posted Feb 25, 2010
영호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부터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우리는 남의 차를 빌려서 타는 히치 하이킹을 했어요. 계속 거절을 당했지만 차를 잡았을 때에는 뿌듯하고 편했어요.
그리고 옛날에 누나 친구들과 같이 간 이중섭 박물관에서 멈췄어요.
진짜 계속 맨날 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한숨만 쉬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말하대로가 아니라 매일 걷고 있어요.
그리고 곧 엄마 그리고 가족을 본다고 생각하면 기운이 나요. 그리고 외할머니 칠순 잔치때 재미있게 놀아요.
오늘 계속 속이 좋지 않더니 몸이 않좋았어요.
그리고 엄마랑, 누나 그리고 아빠 사람 나오는데서 꼭 기다려 주세요.




예은

엄마~아빠~보고시포~
집에가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일단 푹 자고 먹고 쉬기ㅎㅎ
여기 오빠나 동생들이랑 많이 친해. 오늘은 한 2.3km정도 걸었어.
저번에는 30km넘었었어!
오늘 히치 하이킹 해봤어.
그래서 목적지에 1등으로 도착했어. 발하고 다리 많이 아퍼 ㅠㅠ
아빠 프랑스에서 왔어? 기다려~ 내가 가서 아빠가 사온거 많이 먹어줄께!!
김포공항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
엄마 아빠 진짜진짜 보고 싶어!!!!!
여기선 밥도 남기면 안되고 혼날때도 있어~
그래도 나중에는 다 추억이 되겠지? 잠을 조금 밖에 못 자서 졸리다... 7시간 정도 자. 난 잠꾸러기라서 ㅎㅎ
어떤 애들은 운다!?
힘들어서... 아.. 역시 단체생활은 힘들어. 발 맛사지해도 아퍼ㅜㅜ
집 가고 싶다. 역시 집이 최고야! 오늘 엄마 아빠 꿈 꿀게!!
올렛길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1시간에 5km걸을 때도 있었어.
함.. 졸려. 엄마아빠도 졸리지? 방학에 마음껏 쉬지 못해 조금 서운하지만,
그래도 뭐 어쩌겠어? 사랑해!! 알쥐??? 그래도 금요일 빼면 별로 안걸어. 다행이다. 보고싶다는 말로 이 한 페이지 다 채울수 있어!!!! 쪼~~~옥!


박도형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이제 2번째 편지네요.
저는 지금 6코스 반 정도 걸었어요.
힘들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걸었어요. 엄마 아빠 이 행사가 끝이 나면
집에 가면 맛있는 것 많이 사주세요.
쵸코파이, 오예스,피자,통닭, 삼겹살, 자장면,탕수육 등....
아무거나 많이 사주세요.
못 먹는 음식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2월28일날 집에서 봐요.
아참 그리고 기차표 좀 끊어 주세요.
무궁화호로요. 그리고 11시 20분 쯤에 김포공항에 도착이에요.
엄마 아빠 빨리 보고 싶어요.



상훈


후아아...벌써 여기에서 5일이나 밤을 보냅니다.
이곳 생활 패턴에 맞추어 저의 상태도 유연하게 별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마도 많이 걱정하실 것만 같은 '친구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친구관계는 걱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연하고 좋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친구들과 관계가 좋아져 있는 편이며 별 다른 이상조차 없습니다.
이 올레길 사회는 아이들이 매우 친근하고 털털해서 대하기가 쉽고, 좋은 편입니다. 아직 운으로만 나간다는 생각이라면, 절대 아닙니다. 친구들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저도 나름대고 희생하고,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종사촌인 영호도 잘 챙기고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이 올레길 끈기에 대한 것인데, 정말... 누군가 떠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만큼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힘들다는 것이지요.  1박2일 같은 곳에서는 쉽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아빠 제가 제주도에 있다고 자랑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여기서도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곧 보겠네요. 정말 설악산 가는 건가요?  맞다면, 김포공항에서 물+배터리 완전 충전한 휴대폰+여분 배터리 부탁드려요.. 언제쯤 부모님 편지 보게 될까요.. 의외로 부모님 편지가 힘이 되고 살이 되네요

.


선웅

사랑하는 부모님 제가 2/17부터 걸은 지 사흘이 됩니다. 지금도 부모님 때문에 걷고 있어요. 그런데 신발을 잘 못샀어요. 왜냐하면 신발이 걸을 떄 꺽여져야 하는데 안 꺽여져서 발이 아프네요. 다음에는 꺽이는지 안 꺽이는지잘 확인해 주세요. 사진, 단독사진, 많이 찍어서 부모님에게 나눠 드릴께용~
그 다음 왜 이렇게 영광 파도가 밀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대장님이 하시는 요리를 제가 화오교가 왜서 도와 드려사와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저녁밥이 저도 모르게 맛이 왜게 있네요. 흐흐
부모님 저를 지켜봐 주세요. 저는 그저 부모님 글자 하나 때문에 걷고 있는거니까~!!
저를 버리지 말고 지켜 봐 주세요.
그리고 걸어가면서 자전거가 유모차 같은걸 끌고 다니고 있는 걸 봤어요.
그 다음 대장님들 요리, 설거지등 제가 조수가 되서 다 도와 드렸어요. 부모님 잘 지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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