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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보구 싶어요

by posted Jan 09, 2002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아니,,아버지, 어머니 저 학이에요,
안녕히 계시죠? 저는 걱정 없어요,
이제 오늘이 1월 8일이니 이제 4일밖에 안 남았어요,
여기 오면서 느낀 게 많아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했지만 오늘 부모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보고 집의 소중함, 밥의 소중함 그리고 부모님께 투정 부린 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그리고 부모님의 얼굴에 생긴 주름살이 우리가 투정부린 마음속에 속상해 하시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해 주시려고 노력하시려고 한 것을 비롯해 아니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사랑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남은 기안도 얼마 안남았어요,
부모님 부산에서 꼭 완주하고 서울에서 뵐께요.
부모님 사랑해요,
2002년 1월8일 화요일 사랑하는 아들 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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