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차국토 3연대편지(2) - 재은, 진우, 상우, 도연, 도은, 찬영

by 탐험연맹 posted Jan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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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대


서도은

제목 :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엄마 아빠 편지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손 편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께서 써주신 편지가 힘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많이 보고 싶어요 5일 정도만 기다리면 세탁하는 날이에요 그리고 옷은 알아서 분리해 입고 있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편지 내용을 보고 감동 있어요 요즘에는 꿈도 꾸면서 자고 있어요 그러니까 엄마 아빠도 저희 걱정하지 말고 편히 자세요 엄마 아빠 몸 건강하세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말썽 안 피우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

 

 

박찬영

제목 : 엄마, 아빠 보고싶어


엄마 아빠 또 다시 말하지만 보고 싶어 엄마랑 아빠가 나한테 보내 준 편지를 처음 받았을 때 읽기도 전에 부터 마음이 울컥했어 엄마 아빠가 보낸 편지를 딱 읽었을 때 항상 들어오던 목소리가 있어서 엄마 아빠가 실제로 많았는 줄 알았어 편지를 받기 전엔 난 왠지 안 울 거 같아라고 생각했는데 편지를 받고 첫 문장을 딱 읽자마자 눈물이 났어 겉으로는 아닌 것 같지만 속으로는 엄마 말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항상 엄마 아빠가 좋아서 맨날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내가 엄마 아빠 곁을 떠나서 오랫동안 따로 있으니까 보고 싶을 때도 있고 만나고 싶을 때 생각날 때가 하루에 몇 번씩 있는 것 같아 아마 나랑 엄마 아빠가 만날 수 있는 날이 4일 정도 남은 것 같은데 그때 꼭 만나서 끌어안고 울고 싶어 물론 형도 보고 싶어 다들 22일에 경복궁에서 만나~

 

 

전진우

제목 :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편지 잘 읽었어 엄마가 메일 쓰느라 고생했고 이젠 안 써도 돼 곧 있으면 보잖아 아빠는 솔직히 쓸 줄 몰랐는데 써줘서 고마워 진짜 솔직히 엄청 힘들긴 한데 엄마 편지 온 이후로 그거 보면서 힘들어서 좀 버티고 있어 내일이면 10일차 니까 거의 다 끝나가네 3년 전에 갔을 때나 지금 왔을 때나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네 안 울 줄 알았는데 그때랑 똑같네. 아니 지금보다 더 울었을지도? 예전이랑 많이 달라지진 못해도 엄마 아빠한텐 정말 이쁘게 해야겠네 어쩌면 엄마가 날 여기 보낸 이유가 내가 말을 안 들어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서 미안해지네 여기 온 사람들 편지들 보다 엄마 편지가 훨씬 많더라 엄마 내가 표현하는 법을 잘 몰라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이제 좀 노력해보려고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해요. 나 짝사랑하느라 고생시켜서 미안 엄마 사랑해~

엄마 아빠 둘 다

 

 

강상우

제목 : 아부이, 어무니께


안녕 엄마 아빠 나 상우야 나 잘 지내고 있고 엄마 아빠가 말한 대로 국토대장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엄마, 아빠, 친구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고 같이 있는 대장님 대원님들이 격려해주고 도와줘서 광화문까지 완주할 수 있을 거 같애 엄마 아빠 나 없다고 오지 말고 나가면 먹고 싶은 거 몇 개 더 생겼어 탕후루랑 음료수, 포도, 샤인머스켓 이렇게 먹고 싶어 먹는 거보다 엄마 아빠가 더 중요해 뭔지 알지 엄마, 아빠 사랑하고 나 도착할 때 데리러 와줘 사랑해요.

 

 

박재은

제목 : 국토대장정


부모님에게 이제 국토대장정 4일이 남았어 시간이 좀 빨리 갔으면 좋겠어 오늘만 해도 걸어서 32km를 걸었어. 어제 편지는 잘 받았어 그리고 다른 애들 유형도 잘 친해졌어 목인 애들도 만나서 심심하진 않아 그래도 빨리 집 가고 싶어 근처의 시골이어서 똥개 들이 많아 경복궁 올 때 초코 데려왔으면 좋겠어. 매일 똥개 들을 보는데 초코가 너무 보고 싶어. 물론 가족 둘 다 보고 싶지 근데 계속 비슷한 궤도를 보다 보니 초코가 떠오른다 그리고 4일 뒤에 식비가 이제 좀 많이 나올 것 같아 여기서 먹고 싶은 것들 차근차근 다 먹을 거야 경복궁에서 데려올 때 초코 데려와 부탁이야ㅜㅜ 엄마랑 할머니도 다 와 할머니도 다 와 일단 끝났을 때는 고기를 먹으러 갈 거야 다 같이 고기 먹으러 가자 4일 뒤에 초코랑 가족들이랑 경복궁으로 와!

 

 

서도연

제목 :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편지 받고 너무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 너무 더 보고 싶어요... 집 생각이 너무 나네요 너무 사랑하고 저도 엄마 아빠 많이 사랑해요. 그리고 저도 엄마 아빠가 제게 너무 소중하고 꼭 없어서는 안 돼요 저는 너무 걱정 마시고 토요일에 뵈요빨리 토요일이 됐으면 오늘은 많이 걸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아요. 엄마 편지 생각하면서 노래도 대원이랑 같이 부르고 가니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시지는 마세요. 엄마랑 이렇게 편지쓰는 것도 처음이라 너무 할 얘기가 많아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딱 편지 받았을 때 처음에 어떤 언니 편지를 하나 낭독했는데 엄마 생각이나 너무나고 슬퍼서 그때부터 울어버렸지 뭐에요. 내 편지도 아닌데 그리고 편지 읽고는 더울었어요 꼭 엄마가 너무 가까이에 있는 거 같고 엄마 진심이 누가 말해주는 것처럼 들려서 편지를 쓸 때마다 울컥하네요. 울음참느라 엄청 노력중이에요. 아마 다음 답장을 받으면 또 울 것 같아요.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 아빠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집이 그리워요 빨리 집에 가서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엄마 너무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우리 토요일날 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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