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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차국토 1연대편지(2) -현우, 재인, 승아, 지유, 윤찬, 건우

by 탐험연맹 posted Jan 17, 2022

1연대


양지유

제목: 부모님 편지 답장


엄마 아빠 편지 잘 받았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국토대장정도 5일 남았네요 지금까지 물집도 안 잡히고 아빠가 사주신 신발 신고 발 아프지 않았어요 오빠도 잘 챙기고 있고 다른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어요 보내주신 편지를 읽어 보니 제가 추워 보인다 하셨는데 안에 옷 많이 입고 양말도 두 개씩 신고 있어요 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엄마가 말한 것처럼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도 보고 생각도 하고 세상도 보고 생각도 하고 마음도 쉬면서 일정에 제 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 아빠의 말처럼 힘든 순간에도 인내심을 갖고 슬기롭게 대처 하기 위해 성장 하는 중입니다 엄마 아빠 걱정 하지 않으시도록 몸 건강하게 잘 챙기겠습니다 5일뒤 해단식 에서 봬요 (TMI: 지원이 언니는 물집 때문에 고생하는 중오빠도 물집이 생김언니 오빠 나 빨리 나와서 잘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강윤찬

제목: 고마워요


엄마 아빠 이모 하린이 도현이 모두 고마워요 솔직히 엄마 아빠 한테만 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감동했어요 앞쪽을 보고 읽었는데 신기하게 엄마니까 쓰는 편지는 엄마가 읽어 주는 거 같고 아빠가 쓰는 편지는 아빠가 읽어 주는 거 같고 이모가 쓰는 편지는 이모가 읽어 주는거 같고 하린이가 쓰는 편지는 하린이가 읽어 주는것 같고 도현이가 쓴 편지는 도현이가 읽어 주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나왔어요 읽기 전에 안울겠다고 혼자 다짐했는데ㅎㅎ 첫글자 읽기도 전에 눈물이 엄청 나오더라구요 5 일 밖에 안 남았어요 저 도착하면 다같이 모여서 밥을 먹고 싶어요 여기 시설 좋아요 걱정 마세요 아! 그리고 여기 대장님들 중에 여수 분이 한분계세요 정수현 대장님 시대 별명이 빼꼼이에요 정말 빼꼼 닮으셨어요여기 시간이 엄청 빨리 가요 뭐야 했다고 구 일이나 생각보다 엄청 빨리 끝났네요 23일에 데리러 오셔야 해요!!! 잊으시면 안 되고 사랑해요~❤❤❤

 

 

최승아

제목: 답장입니당~❤️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국토대장정에 온 지 일주일이 나 지났네요 엄마 아빠를 볼 생각을 많이 설레고 기분이 좋네요~! 어제 엄마, 아빠께서 써 주신 편지를 보고 괜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편지를 보면서 엄마, 아빠께서 절 많이 사랑하는지를 느꼈거든요. 엄마, 아빠가 더 보고 싶어 졌어요. 여기 와서 많이 힘들고 하고 싶은것도 맘대로 못하지만 뿌듯 하기도 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집에 가서 하고 싶은건 많다는. 초콜릿, 젤리도 먹고 싶고 일주일치 밀린 웹툰도 보고, 침대 누워서 뒹굴고 싶지만 여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시 가고 싶지는 않.) 엄마, 아빠께서 잔소리 하시고 소리도 지르고 지는 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일주일 밖에 않지났지만 그게 벌써 그립네요. 여기에 있기 전에 엄마 아빠 없다고 아기처럼 찡찡 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게 현실에 닥치니 징징대 수도 없어서 너무 슬프네요 그렇지만 2주 동안 꼭 참고 열심히 걸으면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집에 도착하면 일단 가장 많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국토대장정 TMI 불고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밀링 웹툰을 볼ㄱ() 흠흠은 그래서 다음 주까지 힘내서 걸을께욧 사랑해요 ❤️ 오늘의 tmi: 오늘 상주까지 갔는데 32km 정도 걸었다는!

 

 

송재인

제목: 부모님께 쓰는 편지 2


엄마 아빠 나 재인이야 저번에 편지를 받고 진짜 감동 받았어 아 예빈이가 삐졌다고 해서 예빈아 잘 지내?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있어 아 그리고 더 오빠 컴 많이 하지 마라 엄마도 잘 지내? 나 진짜 잘 지내고 있어 여기서 친구도 만들고 잘 지내고 있어 혜리랑 현우도 잘 지내고 조금 힘든 게 있다면 발에 물집이 생긴 거? 이거 하나야 걷는 것도 진짜 재밌고 대장님들도 진짜 재밌어 우리 만날라면 진짜 얼마 안 나왔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그리고 아빠 아빠도 너무 걱정하지 마 나 여기서 진짜 잘 걷고 있어 동생들도 잘 챙기고 있어 아빠 아프지 말고 나 이제 5일 있으면 집가 그때 우리 가족 같이 맛있는 거 먹자 이모도 잘 지내시죠 이모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셔야해요 오 일 뒤에 맛있는 거 먹어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잘 지내시죠 할머니 할아버지 아프지 말고 꼭 건강하게 만나요 많이 보고 싶어요 이후에 꼭 저희 가족끼리 맛있는 거 먹어요!!

 

 

김현우

제목: 사랑하는 부모님께


부모님 저 현우에요 부모님이 주신 편지와 손편지 잘 봤어요 아빠는 잘 계시나요? 드디어 9일차에요 진짜 힘들지만 부모님 생각을 하여 열심히 견디고 있어요 9일차 숙소는 8일차하고 같은 팬션이여서 시설도 되게 좋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잘 자고 생활하고 있어요 오늘 살짝 무리해서 그런지 발에 물집잡히고 코피도 살짝 났어요 그래도 잘 이겨내고 열심히 걸을 수 있을것 같아요 아 오늘은 구미쪽으로 자전거 국토 종주 라인으로 걸었는데 아빠랑 자전거 국토 종주를 한 기억도 생각했어요 이제 9일 차인데 앞으로 있을 고난과 역경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겨내며 더 성장한 아들이 되어 드릴께요 부모님 서울에서 봬요

 

 

김건우

제목: ❤❤사랑해요, 고마워요


엄마 편지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하고 빨리 보고 싶어요 형 고마워 이렇게 보내줘서 고맙고 준우 형 대영이형이 나 잘 도와주고 있어 강호 형 가서 맛있는 치킨 먹자 클로 잘 해주고 아빠 멀리 외국에서 편지 보내줘서 고맙고 사랑해요 가서 아빠랑 공부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요 가족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보내 주시고 1연대 2연대 3연대 4연대 끼리 우가 1등으로 가나를 했는데 1연대 우리가 꼴찌로 출발하고 3연대가 1등으로 4연대 32연대 2등 했는데 5분 간격으로 우리가 1km9분안에 걸어거 우리가 2등 했어요 다들 사랑해요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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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인아빠 2022.01.19 09:09
    그래 아들아 이제 어느덧 청년이 다됐구나. 아뺘도 아들 많이 보고싶고 너무나 기다려진다. 그리고 발에물집이 생겼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단다. 우리마들 그래도 힘내고 남은기간 잘하고 오리라 아빠는 밑는다.그리고 아빠가 재인이 맛있는거 다사줄께 빨리 얼굷보자.너무 보고싶다 우리아들 사랑한다. 끝까지 힘내고 화이팅 하자. 아빠가 최선을 다해 우리아들 응윈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