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차 국토대장정 1연대 고윤재

by 탐험연맹 posted Jan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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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엄마, 아빠, 윤서에게

 

 엄마, 아빠, 윤서야. 모두 잘 지내고 있나요? 전 힘들지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윤서는 잘 있어요? 저 없는 사이에 울지는 않았어요? 어디로 사라지진 않았어요. 잘 있으면 윤서한테 맛있는 것 많이 해 주세요. 저는 밥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아, 엄마 저 건전지가 들어있는 손전등을 잃어 버렸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야간 행군 안 해서 괜찮아요. 그리고 저 완주하면 선물 사주기로 했잖아요? 손전등이랑 건전지 잃어버렸으니까 안 사주셔도 돼요. 그러니까 그 돈으로 윤서 맛있는 것 많이 해 주세요. 그래야 저도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서한테도 오빠가 윤서 많이 보고 싶어하고, 엄마, 아빠 말 잘 들으라고 전해주세요. 꼭 완주할게요. 사랑해요

 꼭 웃는 모습으로 만나요.

 

201917일 월요일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윤서를 그리워하는 오빠, 윤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