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45차 국토대장정 2연대 하정현

by 탐험연맹 posted Jul 31, 2018

To. 너무 보고싶고 진짜진짜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엄마, 아빠, 오빠 너무나도 그리운 정현이에요. 오늘 730일에야 부모님의 편지를 봤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우리 가족을 떠나는 순간부터 가족이 그리웠어요. 국토대장정을 일본 때와 다르게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첫날, 둘째날 가족 생각 때문에 새벽 1시까지 눈을 감고 가족들은 잘 주무시고 계시는지. 아프진 않은지, 계속 가족 생각만 났어요. 심심할 때는 계속 같이 놀아주고 맛있는 밥도 해주던 오빠가 보고 싶고, 힘들 때는 옆에서 챙겨주고 뭐든 해주셨던 착한 아빠가 생각나고, 외로울 때는 제 곁에서 사랑해주시고 토닥여주시던 엄마가 생각나거든요. 아 지금 눈물이 500L정도 나는 것 같아요. 어저께까지만 해도 부모님 생각 안하고, 집에 가서 물 1.5L 원샷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했어요. 그리고 국토대장정 끝나면 파워에이드에 스프라이트를 섞어 마시고 에어컨 들고 유튜브를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오늘 부모님 편지를 보니 그동안 참았던 가슴 속의 응어리가 다 빠져 나왔어요. 지금도 울음이 멈추지 않네요. 저 이제부터 불평, 불만 하지 않고 엄마 말씀대로 난 완주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끝도 없이 쭉 걸을 게요. 그리고 작은 도전이지만, 곡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디해주세요. 엄마, 그리고 저 발에 물집이 너무 크게 생겼어요. 너무 아파서 내일 터뜨리려고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오빠! 제가 진짜진짜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화이팅

2018730일 열심히 걷는 사랑스런 정현이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71 힘들게 구미에 왔어요. 2003.01.19 1131
1770 힘들게 걷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2003.01.17 1106
1769 힘내라 힘! 2002.01.06 1544
1768 희철, 재현, 제상, 송이, 광범,정우 2005.07.19 1747
1767 희영,연영,효덕,교선,지우,태영 2004.08.07 1713
1766 흥필,덕모,형준,경모,주호,한결 2004.08.06 1573
1765 휘재,광조,김준,영택,지연,현준 2005.07.16 1578
1764 훌쩍 흑흑흑 2003.01.13 1395
1763 효자 될게요 2003.08.08 1068
1762 효덕, 김태영, 문교선 2004.07.30 1457
1761 황동욱, 현경, 최선영 2004.07.30 1895
1760 환선굴을 지나.. 2003.07.24 1106
1759 화이팅!!!!! 2002.08.01 1067
1758 화이팅!! 살 빼고 돌아갈게요~~ 2003.08.05 1185
1757 화요일에 데리러 오세요. 2003.01.11 1430
1756 홍호연 아들에게 2002.01.01 2086
1755 홍문기, 김동완, 사준 2004.07.28 1310
1754 호텔급 회관에서 자요 2002.01.04 1619
1753 호진,민전,혁근,민지,다솜, 2004.01.04 1618
1752 호주에서 2004.01.21 12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9 Next
/ 89